3박 4일간 겨울 제주도 생태, 문화 기행(2)
3박 4일간 겨울 제주도 생태, 문화 기행(2)
  • 오다은기자
  • 승인 2003.03.2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 문화 기행>

3박 4일간 겨울 제주도 생태, 문화 기행(2)

오 다은 어린이 기자     

 

 

 

@ 우도의 소머리오름으로 올라가고 있다.

 

@ 검멀레 해안. 모래가 검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셋째날-소머리오름

 

셋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갔다. 그리고 차를 타고 성산항구로 갔다. 거기서 배를 타고 우도로 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소머리오름으로 갔다. 오름을 힘들게 올라가면서 내려갈땐 굴러서 가자고 했다. 그래서 굴렀다.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우린 미쳤어!!!)데굴데굴데굴데굴.......... 저 밑에선 코딱지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구르다가 걸어갔다. 걸었는데 가다가 속도가 붙었다. 그래서 뛰어갔다. 되게 어지러웠다.
그다음에 간 곳은 검멀레해안. 모래가 검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무암이 부서져서 모래가 검다. 조금 있다가 하고동 해수욕장으로 갔다. 그곳은 조개가 부서져서 모래가 생겼다. 그리고 사빈백사로 갔다.(지금 생각해 보니까, 들으면 뱀의 종류인 것 같기도 하다.) 세 해안중 사빈백사가 가장 아름답다.
우도에서 나와 성읍민속촌에 똥돼지 고기를 먹으러 갔다. 이름은 밥맛 떨어지지만, 맛은 좋았다. 먹고 하예리로 내려가서 감귤체험을 했다. 처음엔 감귤을 따고 모둠마다 한 박스씩 다 채우고 건물로 들어가서 감귤쨈을 만들었다. 처음엔 우리 모둠이 늦어서 걱정했는데 나중에는 우리 모둠이 제일 잘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감귤쨈을 받아온 다음 휘트니스 타운으로 갔다. 가서 귤꿀을 오징어하고 먹었다.

 

@ 하동의 승마장에 가서 말타기를 즐기고 있다.

 

넷째날-승마

 

마지막 날이다. 승마를 타는 날이다. 승마를 타게 되어서 기분이 들떠있다. 맨 처음에 비자림 숲을 갔다. 사람도 여자는 음, 남자는 양이라고 한다. 그처럼 나무도 음과 양이 있는데, 침엽수가 음일 것 같은데 활엽수가 음이고 침엽수가 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분이 우울하면 침엽수 숲으로 가야한다. 비가 올 때도 침엽수 나무 밑으로 피해야 비를 맞지 않는다. 활엽수는 비를 잎으로 받아서 떨궈 버린다. 그리고 침엽수는 잎이 작지만 촘촘히 있어서 비를 피하기가 좋다.
비자림 숲에서 나와서 토종닭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국물이 팔팔 끓을때 샤브샤브 고기를 10초 동안 넣어 놓으면 다 익는다. 그렇게 해서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드디어 승마를 타러 갔다. 도착했더니 말들이 굉장히 많았다. 나는 백마를 탔다. 백마는 이거 하나밖에 없었는데, 좀xxx가 없었다. 잘 달리지도 않고 자꾸 멈췄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민하는 휘주말에게 물렸다.
휘주는 어제 검멀레 해안에서 넘어져서 얼굴과 무릎을 다쳤는데 휘주가 자기혼자 다치는 걸로 모자라, 민하한테 까지 옮겼나보다. 그런데 한번밖에 안 타서 아쉬웠다. 제주도의 마지막은 제주의 말을 타는 것으로 끝이 났다.

 

 
<광명시민신문 오다은 어린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