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우수의원, 조미수ㆍ나상성ㆍ문현수ㆍ손인암 선정
의정활동 우수의원, 조미수ㆍ나상성ㆍ문현수ㆍ손인암 선정
  • 강찬호
  • 승인 2010.04.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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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실련 시정감시단 하반기 의정활동 결과 분석 발표. 우수의원 시상...출석률 및 입법 활동 양호...의정활동 저조한 의원은 각 당에 공천 배제 요청.

▲ 광명경실련은 상반기 의정활동에 이어 하반기 의원활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 의원은 시상하고, 저조한 의원은 공천 배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손인암 의원, 문현수 의원, 이승봉 전 광명경실련 집행위원장, 나상성의원, 조미수 의원, 하숙례 시민감시단장, 윤문선 집행위원장, 허정호 사무국장(왼쪽부터)

광명경실련 시정감시단이 5대 의회 하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단체의 의정활동 평가 발표 자료는 유권자들 입장에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주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결과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나상성(민주당 가선거구), 문현수(국민참여당, 나선거구) 의원이,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조미수(민주당, 다선거구), 손인암(한나라당, 다선거구)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상반기 발표결과와도 유사해, 의정활동을 잘하는 의원들이 꾸준하게 활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의정활동이 저조한 의원들도 동시에 드러났다. 경실련은 이들에 대해서 광명시유권자약속운동본부 차원에서 각 정당에 공천배제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낙선 운동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정감시단 분석결과 상하반기 통틀어 의정활동이 저조한 의원들은 구본신, 오윤배, 권태진, 박영현 의원이다. 박영현 의원은 재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나머지 세 명의 의원이 공천배제 대상 의원이라고 밝혔다.

광명경실련 시정감시단은 6일(화) 오전 11시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정활동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의원에 대해 시상을 했다.

의정활동 총평 결과 조미수 의원, 나상성 의원, 문현수 의원, 손인암 의원 순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시점감시단은 총 평가와 관련해 출석률(100점), 발언량(50점), 발언빈도(50점), 조례발의(50점), 시정질문(50점), 심의능력(100점), 대안제시능력(100점), 조례발의 타당성(50점), 시민감시단 자체평가(50점)를 기준으로 해서 집계했다.

▲ 의정활동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민단체의 평가는 유권자들의 주요한 판단근거가 될 수 있다.

출석점수 평가에서는 권태진, 박영현, 박은정, 손인암 의원이 100퍼센트 출석해 100점을 받았다. 다른 의원들도 96점 이상을 받아, 출석은 5대 의회에서 양호했다. 발언량에서는 나상성과 조미수 의원이 각 50점을, 손인암 의원이 49점을, 문현수 의원이 38점을 얻었다. 발언빈도에서는 문현수 의원과 조미수 의원이 각 50점을, 나상성 의원이 49점, 손인암의원이 37점을 얻었다.

정책심의 능력에서는 문현수 의원이 90점, 조미수 의원이 90점, 나상성 의원이 89점, 손인암 의원 78점을 얻었다. 대안제시능력에서는 나상성 의원이 90점, 조미수 의원이 90점, 손인암 의원이 64점, 문현수 의원이 61점을 얻었다. 감시단 평가에서는 나상성 의원과 조미수 의원이 각 45점을, 손인암 의원이 44점을, 문현수 의원이 43점을 얻었다. 시정질문 횟수에서는 문현수 의원과 조미수 의원이 각 3회로 50점씩을 얻었다. 입법활동에서는 손인암 의원이 95점, 권태진 의원이 70점, 박은정 의원이 85점, 김선식 의원이 60점을 얻었다.

광명경실련은 활동에 대한 총평을 통해 시설관리공단 설치조례나 철망산복합개발 관련 예산이 부결된 점은 눈에 띤다고 평가했다. 입법발의도 역대의회에 비해 활발했으나 학교급식지원조례가 부결된 것은 아쉬웠다고 평했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예산들이 예결위에서 8,90% 부활되는 모습은 참으로 한심한 모습이었다고 혹평했다.

출석률은 역대 의회에 비해 가장 높아 양호했으나 회의 중 졸거나 잦은 이석, 핸드폰 통화 등 시정해야 한 모습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또 심의 도중 동료 의원들을 존중하지 않고 비아냥거리는 모습은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잦은 인사이동과 업무 미숙지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해 낙제 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이번 평가에서 시의회 의장과 상임위 위원장에 대해서는 제외했다.

시정감시단은 의정활동 분석결과 발표와 함께 우수 의원에 대해 시상했다. 그리고 선정된 의원들은 소감을 밝혔다.

손인암 의원은 “정치를 하는 동안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옥석을 가려 투표해야 정치 불신도 극복된다.”며, 제대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문현수 의원은 “ 누군가 지켜보는 것은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발언이나 이석 시에 눈치를 보게 된다.”며, “유권자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상성 의원은 “큰 것을 막기 위해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시의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들의 시선이 달라져야 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과 의정감시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미수 의원은 “시민으로서 주체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광명경실련 시정감시단은 144회 1차 정례회(2008년 7월)부터 152회 제1차 정례회(2009년 7월)까지 102일간의 회의일 수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10명의 광명경실련 관계자들이 분석에 참여했다. 조흥식 광명경실련 공동대표(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오민석 부집행위원장(변호사)이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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