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새 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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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1.04.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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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세계생태공동체 순례-네팔

  

▷미리 가보는 여행

 

1일차 - 5월 5일(목) 아침 일찍 인천공항을 출발하였지만 네팔에는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도착하게 됩니다. 네팔이란 곳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땅임을 다시 느낍니다. 밤늦게 도착한 카트만두의 공항은 어딘지 모르게 분주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상황들이 순례의 길에 오른 우리에겐 새로움과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2일차 - 5월 6일(금) 많은 여행자들에게 낭만 그 자체로 다가오는 설산의 왕국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Kathmandu). 네팔의 전 역사를 통틀어 모든 왕조들은 카트만두 분지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카트만두는 천연의 요새이자, 인도와 중국 양대 강국과 교류를 하기에도 적합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카트만두 일대는 네팔에서 발생한 모든 왕조의 수도였고, 그 덕에 카트만두는 네팔에서 유일하게 도시다운 면모를 갖춘 곳이 되었다. 오늘 날에도 카트만두는 전 세계 산악인들의 영원한 고향이자 히말라야의 관문으로, 또는 험난한 인도 여행을 마친 여행자들의 안식처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행지 : 카트만두 탐사, 타멜, 더바르 광장, 쇠엔부 템플, 보더 나트

  

3일차 - 5월 7일(토) 20세기 초 카트만두를 여행한 서양 여행자들은 ‘사원의 도시’라는 말로 카트만두를 표현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구시가 곳곳에서 힌두교, 불교 사원들을 볼 수 있다. 네팔 현지인 가정을 방문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삶의 방식을 체험한다. 여행지 : 카트만두 고다바리 가정, 뉴헤븐 처치 방문, 트레킹 장비 점검

  

4일차 - 5월 8일(일) 자연을 품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 나라얀 가드와 번다라 동물의 왕국에서나 볼 수 있는 코뿔소를 비롯해, 악어, 코끼리 등 40여 종의 포유류와 500여 종의 조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치트완 국립공원 여행지 : 나라얀 가드, 번다라 탐사, 치트완 국립공원 사파리

  

 5일차 - 5월 9일(월) 포카라의 심장인 페와 호수는 이른 아침과 석양 무렵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햇빛을 받아 누렇고 붉은 기운을 뿜는 히말라야 설산의 반영이 페와 호수에 아름답게 비칠 때 포카라 최고의 볼거리가 된다. 여행지 : 포카라로 이동, 페와 호수 탐사

  

6일차 - 5월10일(화) 히말라야 트레킹 고레빠니/푼힐 코스 고래빠니의 압도적인 전망과 푼힐 전망대에서의 일출은 우리를 두근거리게 한다. 히말라야 트레킹, 나야풀, 비레탄티, 수다메, 힐레, 티르케둥가 숙박

  

7일차 - 5월11일(수) 티르게둥가, 울레리, 반탄티, 낭게탄디, 고레빠니 숙박 트레킹 첫날의 피곤함이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다시 히말라야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첫 날과는 다르게 산을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8일차 - 5월12일(목) 고레빠니, 푼힐 전망대, 치트레, 시카, 가라, 따또빠니 숙박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푼힐까지 40분여가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아직은 어둠이 깔린 히말라야가 점점 붉은 빛으로 밝아지는 모습은 히말라야를 오른 이유를 다시금 확인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감동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9일차 - 5월13일(금) 따또바니, 티플랑, 걸레쉐르, 베니, 바글룽 홀리차일드스쿨 방문, 숙박 푼힐의 감동을 뒤로하고 히말라야를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하지만 세계생태공동체 순례가 단순히 트레킹만 할 순 없겠죠. 이제부터 네팔 산족마을의 생태적 체험은 시작됩니다.

 

10일차 - 5월14일(토) 버쿤데 마을 탐사, 숙박 버쿤데 마을은 숙소도 먹을 것도 넉넉하진 않지만 네팔 산족마을 사람들의 생태적 삶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이곳까지 가져 오는 것이 쉽지 않아서일지 모르지만 이들의 행복지수는 넉넉하게 살아 온 우리보다 훨씬 높습니다.

 

11일차 - 5월15일(일) 바글룽 마을 순례 바글룽 마을는 히말라야 트레킹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아 줍니다. 네팔 사람들의 넉넉함을 배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12일차 ? 5월16일(월) 포카라 사르디콜라 마을 탐사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때묻지 않은 사르디콜라 마을. 이 마을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순례단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13일차 - 5월17일(화) 카트만두 도착 네팔에서의 일정이 끝납니다. 아침일찍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오는 버스안에서 히말라야와 헤어질 것이라는 아쉬움에 자꾸 포카라를 뒤돌아 보았습니다.

  

14일차 - 5월18일(수) 태국으로 이동 이른 아침 네팔과 안녕을 고하고 도착한 곳 태국 우리는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에서 그동안 쌓였던 피곤함을 씻어내려 합니다. 타이마사지는 우리의 근육을 풀어주고, 맛있는 음식들은 마음의 여유와 행복감을 더해줍니다.

  

15일차 - 5월19일(목) 샨티아속 도심속에 숨어있는 “샨티아속”은 불교국가인 태국사람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몽크(스님)와 만나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벗어난 아속 사람들과 즐거운 인사를 나눕니다. 나도 이들처럼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16일차 ? 5월20일(금) 인천도착 한국에 도착하니 벌써 머리가 아파옵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 속에서 우린 무엇을 바라봐야 할까요? 히말라야에서 만났던 노인장의 웃음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문의 : 생명누리공동체 02)766-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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