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밥상 작물은 내가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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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5.03.15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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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텃밭보급소, ‘시농제’ 갖고 풍년 기원하고 본격 농사 채비

광명텃밭보급소는 시농제를 통해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올해도 도시농업 참여자들은 지역 곳곳에서 봄맞이 농사 준비를 시작했다. 도시농업은 주말농장 형태로 운영된다. 광명시는 시민농장 형태로 시민 도시농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단체가 ‘광명텃밭보급소’이다. 이 단체는 3월14일 오후 2시 옥길농장에서 올해 농사 시작을 알리는 ‘시농제’를 진행했다. 텃밭 분양자, 관리자,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축하했다.

옥길농장 전경. 봄을 지나면서 이곳에서는 다양한 봄 작물들이 자라게 된다.

‘도시를 경작하라’는 슬로건으로 광명지역에서 ‘도시농업’의 깃발을 꽂은 것이 지난 2009년이다. 그 해 도시농업 관련 조례를 제안하고, 전국 최초로 도시농업 조례가 만들어졌다. 2011년 비영리민간단체인 광명텃밭보급소가 창립됐다. 도시농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민간단체이다.

토종씨앗을 찾고 보급한다.

텃밭보급소는 광명지역에서 도시텃밭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농부학교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확산시키고 있다. 친환경 농사를 원칙으로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닐 등 환경을 헤치는 도구나 재료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땅과 식물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순환농사, 농법’을 지향한다.

도시농업은 어울림이다. 축제이다.

참가자들은 도시농업을 통해 주말 여가 활용, 농업에 대한 이해,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기쁨과 밥상을 차리는 보람을 맞볼 수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교류와 나눔 그리고 축제가 함께 하고 있다. 이날 시농제도 올해 풍년 기원을 위한 작은 축제 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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