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민낯', 시민토론회로 '개선책' 찾는다.
광명시의회 '민낯', 시민토론회로 '개선책' 찾는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5.12.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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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실련 등 시민단체, 시민토론회 열고 '광명시의회 바로세우기' 모색
현 7대 광명시의회는 역대 의회 중 가장 ‘탈 많은’ 의회가 아닐까. 원 구성과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생긴 갈등의 골이, 온갖 의회 내 ‘치부’를 드러내는 원인이 됐고, 결국 현재까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의장까지 지낸 전직 시의원이 중도 사퇴했고, 최근 또 한명의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아 망신을 샀다. 당사자가 항소를 해 확정판결이 남아있지만,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이고, 시의회 위상을 추락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리고 여전히 구설수와 논란에 올라와 있고, 검찰 조사 사건에 연루돼 있는 의원들도 여전히 대기 중이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의회는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무소속으로 나뉘어 갈등하고 반목하며 이합집산하고 있다. 시정을 견제하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시민의 바람이 제대로 실현될지 의문스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광명지역 시민단체들은 문제가 된 시의원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일인시위를 해왔다. 그리고 오는 21일 오후 3시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의회 바로 세우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의회의 기능과 역할, 광명시의회와 지역정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광명경실련, 광명만남의집, 광명여성의전화, 광명YMCA,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전교조 광명시지회가 공동주최한다.

광명경실련 정책자문위원인 조아라 변호사가 좌장을 맡고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전 중앙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가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한다. 최미자 광명YMCA등대생협 이사장, 강은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이승봉 광명경실련 정책자문위원장, 문현수 전 광명시의원이 토론한다. 허정호 광명경실련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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