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들, 대통령 퇴진 촛불 밝히고 거리행진
광명시민들, 대통령 퇴진 촛불 밝히고 거리행진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6.11.28 0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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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금) 6시, 철산동 원형광장에서 촛불집회 열고 퇴진 촉구

광명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25일 촛불은 26일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졌다. 사진. 이서연

11월26일(토) 광화문 광장은 전국에서 올라 온 150만 촛불 시민으로 뜨거운 열기를 모았다. 첫눈과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은 2백만 촛불을 향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촛불을 들고 파도타기를 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하야를 요구했다. 광화문 광장의 촛불은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전국에서 190만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광명 촛불시민들은 세월호의 진실 규명과 함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사진. 이서연


하루 전인 25일 광명지역에서도 하야 촛불이 개최됐다. 광명지역 시민사회 단체 20여곳이 참여했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철산동 상업지구 원형광장에서 개최된 촛불집회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했다. 대안학교인 볍씨학교 학생들은 퍼포먼스와 율동으로 세월호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집회 후 철산동에서 광명사거리까지 행진을 하며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촛불집회 후, 광명사거리역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승봉 광명경실련 정책자문위원장은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는 것이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바로미터”라며 진상을 촉구했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볍씨학교 이지원, 이학서 어린이도 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속아서 대통령을 찍었지만 다시 국민들이 나섰다. 국민이 주체이고 주인이어야 한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또 “투표권이 없다.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도 했다.


이언주 국회의원은 국회의 대응 상황을 보고했고, 엄중한 시국에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환 시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네 그만 타고 내려와야 한다”고 퇴진을 촉구했다. 김기춘 시의원도 “김기춘 비서실장과 동명이인이라 이름 손해를 보고 있다. 식물대통령은 빨리 내려오는 것이 애국”이라고 밝혔다. 녹색당 당원이라고 밝힌 한 시민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발언에 못 참아 집회에 나섰고, 광화문 집회에도 갈 것이다.”라며, “세월호 등 피해자들의 아픔이 치유되려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성은 한울림교회 목사는 “우리들의 외침이 박근혜의 퇴진과 하야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을 향해야 하고, 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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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nhldmk 2016-11-28 2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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