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 후보 개인 역량보다도 ‘중도’에 서있는 자리가 새로운 질서 만들 것.
이언주, 안철수 후보 개인 역량보다도 ‘중도’에 서있는 자리가 새로운 질서 만들 것.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7.04.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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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명을 사무소 개소식 및 선거본부 출범...박지원 참석, 일대일 구도로 안철수 후보가 이긴다.

이언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일주일 만에 개소식을 갖고 선거체제로 전환하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900여명의 당원 가입서를 중앙당에 전달했다. 광명을 대선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가운데, 광명을지역 대선채비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됐다.

국민의당 광명을 지역이 한 발 빠른 모양새다. 이언주 의원은 4월15일(토) 오후 4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대선 선대본부를 출범시켰다. 중앙당에서는 박지원 당 대표가 직접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언주 의원은 917명의 입당원서를 박지원 대표에게 전달했다. 호남향우회 전 고문들의 참석도 눈에 띠었다. 300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지원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강철수가 됐고, 이제 독철수가 됐다. 문재인 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고 안철수가 이기게 된다'는 예측이 맞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 양자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고, 다자구도에서는 앞서거나 뒤서거나 한다. 현재는 조정국면을 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역, 이념, 세대를 넘어서 치러지는 선거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이언주 의원이 대한민국을 위해 큰 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인사말을 마쳤고, 다음 일정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박지원 대표는 본인의 예상대로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고 있고, 안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 인사말에 이어 이언주 의원은 일주일 전에 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는지에 대한 소회를 다시 거론했다. "오랜 시간 깊은 고민을 했고,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정당을 떠나는 일이 두렵기도 하다"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결국 정치에 대한 스스로의 신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탈당 전날 밤 탈당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했다며 그 글을 다시 읽었다. 극단적 대립을 야기하고 반사이익에 기대는 정치에 대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것이 본인의 소임이라며 그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고 밝혔다. 갈등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여야 한다며 갈등을 야기하고 갈등에 기대는 정치와 선을 긋겠다고 말했다.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를 극복해야 하며, 지금 이대로라면 오른쪽 적폐가 왼쪽에 쌓이게 되는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후보가 완벽하지 않고 충분하지 않은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안 후보가 서 있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중도'에서 새로운 통합의 정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 탈당으로 빈자리가 생긴 더불어민주당은 시도의원 중심으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4월17일(월) 오후2시에 하안동 금성빌딩 5층에서 출범식을 진행한다. 전해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백재현 광명갑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명지역을 대선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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