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역사 속으로…
함께 걸으며 역사 속으로…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7.05.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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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초등학교 도시인문학 답사 교직원 연수 후기

지난 5월 17일 역사의식을 함양하고자 광명 충현초등학교(교장 신인숙) 교직원은 경복궁을 시작으로 도시 인문학 답사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일방향식 강의에서 벗어나 경복궁 주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걷는 현장중심의 연수로 계획되었다. 강사는 다수의 도시인문학 관련 저서를 출판하고, 현장중심의 강의로 유명한 권기봉 작가가 초빙되었다. 권기봉 작가는 전 SBS기자였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을 알리기 위한 작가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광화문역에 위치한 교보문고를 지나칠 때면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이질감 느껴지는 건물 안에 비석이 있을 것이다. 바로 고종 즉위 40년 즉위를 기념하는 기념비전이다. 약 50명의 충현초등학교 교직원이 기념비전을 바라보며 권기봉 작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권기봉 작가는 기념비전의 의미와 그 속에 숨겨진 배경,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설명하였고 우리 교직원들은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기념비전을 뜻깊게 기억하게 되었다.

이어서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강의는 계속되었으며 위엄 있는 이순신 동상과 광장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세종대로를 지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경복궁 및 한성 도성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위에서 바라본 경복궁은 땅 위에서 바라본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의 눈에 들어왔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경복궁을 바라보게 되었고 경복궁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충현초 교직원들은 오후 내내 그늘 없는 거리에서 한나절을 보낸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강의실에서 사진과 자료만 가지고 인문학 강의를 들었다면 이렇게 가슴에 와 닿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교사로서 근현대사와 인문학 강의 내용이 교과내용을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계기교육, 창의적체험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뜻깊은 연수라고도 덧붙였다.

이 연수는 충현초 교직원들이 국민으로서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교사로서 우리 역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관련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된 매우 뜻깊은 연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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