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복지관, 이웃 위한 ‘빨래방’ 운영
철산복지관, 이웃 위한 ‘빨래방’ 운영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7.08.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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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광명희망나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돼...9월 본격 운영

철산복지관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복지관 내에 빨래방을 오픈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선영, 이하 철산복지관)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2017 기아위드 지원사업’ 선정으로 ‘우리 동네로 오·세·요~’ 사업을 실시한다. ‘우리 동네로 오·세·요~’는 지역주민이 이불빨래가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하고 위생 관리를 통해 주민과 어르신 간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철산복지관은 이불빨래를 위한 오픈 세탁 공간을 조성하였다.

오픈 세탁 공간에서는 이불빨래가 필요한 우리동네 어르신을 위해 정기적인 위생관리와 가정 방문을 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게시판을 통해 각 동별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다.

철산복지관 5층 쉼터(햇살바라밀)에 조성된 오픈세탁소는 현충근린공원이 인근에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따스한 햇볕을 받기 좋은 이 공간은 지역 내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2~3일에는 ‘2017년 하계 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참여 청소년들이 오픈 세탁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 내 경로당의 공용 이불과 독거 어르신의 이불을 발빨래 후 건조하여 전달해드렸다.

정성을 다해 발빨래를 완료한 청소년들은 철산복지관 오픈 세탁소를 처음 이용한 지역주민이라는 사실에 대해 뿌듯해하며 이불빨래가 필요한 이웃의 어르신은 없는지 늘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하였다.

철산복지관 신선영 관장은 “이웃이 서로 도와주다 보면 자연스레 더불어 사는 관계가 형성될 것 이다. 오픈 세탁 공간을 통해 깨끗해진 어르신의 침구만큼이나 환한 미소가 지역 곳곳에 퍼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 하였다.

철산복지관은 지난 7월, 관할구역 동주민센터와 다양한 주민자치단체 등을 방문하여 사업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오는 9월 8일(금), 지역주민과 함께 공간 마련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픈 세탁 공간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유선또는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문화복지팀 김혜원 대리 ☎02-6012-7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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