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도시 만들겠다.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도시 만들겠다.
  • 신성은
  • 승인 2017.09.2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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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에너지비전2030" 선포

 

2017년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 선포식

 

광명시는 미래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청정에너지로 자립, 함께 빛나는 광명’이라는 에너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6일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은 2030년까지 광명시의 최종에너지소비량 17% 절감, 전력자립도 40.5%,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28.7% 등을 목표로 담고 있다. 이로써 광명시는 에너지 생산‧효율‧공유‧참여‧협치 도시라는 전략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춘표 광명부시장과 유관기관장, 시민들은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 공동실천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광명시의 에너지비전 2030 선포를 위해 올 초 각계각층의 시민 44명이 에너지시민기획단을 구성하고, 3번의 에너지시민워크숍을 열어 준비하였다. 이 워크숍 결과에 따라 주민참여형 에너지 기본계획이 나오게 되었다. 지자체의 정책 목표를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민관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행사 진행과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시민들의 참여 공간이 적었다는 점이 지적된다. 지역 단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이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폭넓은 시민 참여가 필요했다. 더욱이 비전 선포순서에는 1명 만이 시민을 대표하여 아쉬움이 컸다. 결국 시민에 의해 완성되어야 할 비전에 시민이 빠진 형국이다. 

에너지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세워진 핵심사업을 보면 스피돔 주차장 태양광 설치, 광명동굴 전력자립, 스마트 에너지 산업단지와 에너지다소비업체 EMS 도입 등 주로 기업과 산업발전의 관점에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현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위해서는 기업과 산업발전의 관점이 아닌,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관점으로 정책 방향이 다루어져야 한다.

에너지비전 2030 수립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한 준비과정 처럼,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각 사업에 시민에게 열린 공간과,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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