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홍보회가 되버린 신년인사회
시정홍보회가 되버린 신년인사회
  • 신성은
  • 승인 2018.01.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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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청취 자리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사라져...

광명시는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2018년 신년인사 및 시정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신년인사 및 시정설명회에는 시민 1,000여명과 양기대 광명시장, 이병주 시의장, 이언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유관단체․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광명시는 변함없이 ‘사람 중심’이라는 시대적 가치와 함께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복지, 일자리, 보육, 교육, 환경 분야에 광명시만의 특화된 정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양 시장의 발언과는 다르게 이번 신년 인사회는 불통의 인사회라는 지적이 나왔다. 신년 인사회는 해마다 시장이 광명시 18개 동을 방문하여 민원을 청취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 체육관에서 하루만에 진행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인사회였다. 일방적인 시정 홍보자리가 되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뉴타운 반대 주민들이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목소리를 높히자, 행사가 열린 체육관의 문은 굳게 닫혔다. 양 시장은 뉴타운 사업에 대해 "뉴타운 반대 주민과 찬성 주민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주민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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