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도의원,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 개최
박승원 경기도의원,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 개최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8.01.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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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 노동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모색 논의

경기도의회 박승원 의원(광명3)은 29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광명지부 소속 청소노동자(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는 쓰레기 수거관련 업무를 7개 업체에 위탁하고 있으며, 7개 업체에 고용된 청소 노동자는 2018년 기준으로 총 152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노동자들은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쓰레기 수거관련 업무를 직영할 것을 요구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쓰레기 수거 업무를 시가 직영하지 않고 위탁하게 되면 위탁업체의 수익을 위해 청소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열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명시가 광명시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청소노동자 숫자를 줄인 점을 지적하면서 인구는 줄었지만 쓰레기양이 늘어 노동강도가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안양시나 인근 시에 비해 열악한 복지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청소노동자들에 의하면 주 5일 근무를 하는 안양시의 급여가 주 6일 근무를 하는 광명시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한 청소할 때 사용하는 장갑, 작업화 등 구입 예산이 턱도 없이 싼 값으로 책정돼 있고, 샤워실, 세탁실, 휴게소 등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년 위탁비용을 산정하기 위한 용역보고서가 현실성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청소노동자들이 포함된 중간 간담회나 중간 보고회 등을 통해 현장의 실상을 용역보고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승원 의원은 청소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고도의 전문적인 영역을 제외하고 쓰레기 수거를 비롯해 공공업무는 장기적으로 직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지방자치 분권의 확대로 인해 재정분권이 이루어지면 지방정부 예산이 늘어나 직영으로 변경할 수 있다, 함께 고민해서 해결하도록 하자”고 이야기 했다.

또한 휴게실 문제 및 용역보고서 작성 시 청소노동자 참여 등은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청소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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