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의회, 소통과 협상의 정치력 보여주나
광명시 의회, 소통과 협상의 정치력 보여주나
  • 신성은
  • 승인 2018.03.08 08: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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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서 '광명시 뉴타운사업 전반적인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합의

광명시 의회가 7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광명시 뉴타운사업 전반적인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였다. 이번 특위 구성 합의는 2월 13일 뉴타운 반대 주민과 시의원, 시민단체 면담에서 특위 구성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약속 후 약 한달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특위 구성 합의는 뉴타운 반대 주민들이 2월 26일부터 시의회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하면서 의원들을 압박하여 이루어졌다.

의원총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충실히 조사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과 이미 실시된 행정감사와 차별성 등 실효성의 논란을 가져왔지만, 뉴타운 반대 주민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가 대표 발의자로 나설지, 특위 위원은 누구로 할 것인지 논란이 있었다. 뉴타운 반대 주민과 찬성 주민이 모두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어느 한 편의 표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김익찬 의원이 결단하여 대표 발의자로 나섰고, 13명 시의원 전원이 특위 구성에 서명 하였다. 시의회는 9일 혹은 12일에 특위구성을 위한 원포인 임시회를 열기로 하고, 준비에 나섰다. 특위 위원은 뉴타운이 진행되지 않는 을(乙)구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특위가 구성되면 활동 기간과 조사범위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반대 주민들은 뉴타운 해제를 요구 하지만, 의회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위에서 조사할 범위와 내용을 정하는데 있어,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들이 소통과 협상의 정치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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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지역주민 2018-03-08 13:30:39
뉴타운 특위구성을 하여주신 의원여러분 고맙습니다.
강자에 약한 모습 보이지않고, 시를 견제하고 정의의 편에서는 의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