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올바른 먹거리 교육의 필요성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올바른 먹거리 교육의 필요성
  • 양소희
  • 승인 2018.08.1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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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올바른 먹거리 교육의 필요성

 

긴 업무시간으로 밥 한 끼 제대로 챙겨 먹을 여유가 없는 노동자들, 학교와 학원사이 틈새 시간으로 끼니를 때우는 청소년과 청년, 육아에 지쳐 자신을 위해 차리는 한 끼가 사치로 느껴지는 여성......

먹거리는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요?

우리가 이용하는 먹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내가 먹는 음식이 나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올바른 정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명시는 로컬푸드(지역생산먹거리)를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교육을 지역 단체와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아에서 노인까지 식생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펼쳐 바른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광명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교육이 일부 시민에게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브리야 사바랭의 말처럼 먹거리는 개인의 존재와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어떤 먹거리를 선택했는지를 보면, 그 사회와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먼저 이용하고, 먹거리 정보를 제한 없이 누구나 알 수 있으며, 아이들 먹거리는 소득에 관계없이 늘 안전하고 건강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면, 우리 삶의 터전인 광명시가 마을공동체로 공고해 질 것입니다.

먹거리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전달하고, 광명시민이 지역 생산 농산물을 적극 이용하여 시민과 농민의 상생을 실현하려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더욱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는 이미 여러 지역의 실험을 통해 실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밥상교육, 우리 농산물 이용 확대, 우리 쌀 소비 촉진, 전통 장(醬)류를 이용한 식문화 계승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먹거리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광명시도 바른 먹거리를 위해 바른 식생활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시행되고,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루어진다면, 영 유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의 식생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모두가 건강한 광명시를 기대합니다.

양소희
한울 식생활 교육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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