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초, 씨 뿌림부터 수확, 김장 그리고 나눔까지
광명동초, 씨 뿌림부터 수확, 김장 그리고 나눔까지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8.11.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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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실시


광명동초등학교(교장 장동환)는 2018년 11월 22일(목) 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2학기 시작부터 학생들이 직접 학교 텃밭에 밑거름을 주고 두둑을 만들어 배추와 무 모종을 심었다. 학생들은 세 달 동안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며 정성을 다해 가꿨으며, 20일 배추 300포기, 무 150개를 수확했다.

학생들은 수확한 작물들을 학부모회 어머니들의 도움을 받아 다듬어 손질하고 쪽파, 액젓, 고춧가루, 생강, 마늘 등 양념재료를 준비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이제까지 시골 할머니 집에 가서 엄마랑 숙모들이 김장 담그는 것을 슬쩍 보고 맛있게 먹었는데, 직접 김장을 해 보니 허리와 팔도 아프고 어른들이 힘들게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장 김치는 광명동초의 어려운 가정과 지역 내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다.

장동환 교장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본인들이 가꾼 배추와 무를 재료로 김장체험 활동을 해봄으로써 노작교육의 의미를 체득했고, 직접 만든 김치를 소외된 계층에 나눔을 실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배우게 된 기회였다. 김치를 싫어하던 학생들도 이런 활동을 하게 되면 맛있게 잘 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본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로 3년째 이어져 온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는 학생에게는 작은 사랑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는 뿌듯함을, 김치를 전달받은 이웃에게는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따스함을 느끼게 해 준 뜻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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