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의 주춧돌이 될 것"
"광명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의 주춧돌이 될 것"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8.1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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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가 창립

광명식생활네트워크(대표 김은선)가 4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광명식생활네트워크는 광명식생활교육한울, 광명나래아이쿱생협, 광명YMCA, 광명YMCA등대생협, 광명만남의집,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광명경실련 7개 단체가 뜻을 보았고, 창립총회와 기념식, 창립기념 포럼(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식생활 지원, 어떻게 할것인가?)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조미수 광명시의장, 이승봉 시민단체협의회 부상임대표와 경기도식생활네트워크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난 4년여 간 창립준비를 위한 활동과 향후 방향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창립포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식생활 지원, 어떻게 할것인가?>에서는 김성희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변희종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정선영 광명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 부장의 발제로 현재 장애인들과 지역아동센터, 노인들의 식생활 현황과 함께 올바른 식생활 문화에 대한 교육과 지원, 공공급식 대상의 확대에 대한 대안들을 나누었다.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의 창립으로 광명시민의 식생활 전반에 걸친 교육과 시민의 건강권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 창립선언문


  우리는 광명시민의 식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드높여 광명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 창립총회를 선언한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산업 변화로 인해 주거와 생활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였고, 이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이어온 식생활과는 다른 형태의 식습관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과거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던 전통적인 집밥 문화에서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 편의점 음식, 외식 등의 매식문화로 변화되었다. 이는 개인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비만,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생활습관병의 증가로 이어져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수입농산물의 국내 시장 개방으로 인해 국내 농산물의 선호도는 떨어지고, 수입농산물의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자급자족 작물인 쌀조차 2014년 전면 수입 개방됨에 따라 쌀의 생산과 자급률까지 위협받고 있다. 수입농산물의 증가는 국내 농업 생산자들의 생산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며, 식품안전성 문제를 유발하여 개인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는 환경과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가공식품의 생산과 소비, 매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편하게 먹고 쉽게 버리는 습관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와 많은 양의 과대포장지, 일회용기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다. 더불어 육류의 지나친 섭취는 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여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이제 먹는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문화 만들기에 지역사회가 적극 개입하여 모든 시민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생활문화의 변화 속에서 건강하고 바른 밥상을 지키고, 누구에게나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됨으로써 시민의 권리인 건강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하나,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광명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문화를 만들기 위해 광명시의 전반적인 식생활 정책에 대한 제언과 실천운동을 펼쳐나간다.

하나,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 및 지역시민으로 식생활교육을 확대하여 유아에서 성인, 고령자까지 전반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식생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앞장선다.

하나,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고, 제한 없이 누구나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장선다.

하나,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생하여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며,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간다.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광명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

 

2018년 12월 4일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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