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점검반 제대로 일할 수 있나?
뉴타운 점검반 제대로 일할 수 있나?
  • 신성은
  • 승인 2018.12.06 12: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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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점검반 관련 4자 간담회 실시

뉴타운 점검반 관련 4자 간담회가 지난 3일 오후 광명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광명시 의회 조미수 의장, 박성민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주희 의원이 참석하고, 광명뉴타운 내재산지킴이 회원과 광명시민단체협의회 활동가들이 참석하였다. 시 집행부 도시재생과 공무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는 뉴타운점검반이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광명시 의회가 시 집행부에 뉴타운 점검반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뉴타운 점검반은 광명시 의회 추천 2명과 광명경실련 추천 2명, 내재산지킴이 추천 3명 총 7명의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되었다. 시 집행부는 뉴타운 1R구역에 3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12월 26일부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뉴타운 점검반은 지난 9월 3일 241회 광명시 정례회에서 채택된 "광명시 뉴타운사업 관련 결의문"에 대해 시 집행부가 조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답하면서, 뉴타운 점검반이 만들어 졌다.

광명경실련은 뉴타운 점검에 앞서 시 집행부가 전문가 7명 모두에게 연락하지 않고, 4명에게 만 연락하여 뉴타운 점검을 요식행위로 끝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변호사, 회계사 등 높은 인건비를 요구하는 직종에 낮은 인건비를 책정하여 사실상 전문가 충원을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정호 광명경실련 사무국장은 “지금 점검반은 요식행위이고, 시 편향적이고, 믿을 수 없기에 때문에 공정한 외부 감사를 받게 해 달라”고 요구했고, 광명뉴타운 대책위 회원들은 “뉴타운 점검반에 추천된 모든 전문가가 합류하여 11개 구역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외부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승봉 광명경실련 공동대표는 “대책위에서 납득을 못하는 뉴타운 점검반 구성은 안 된다”면서 “조합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는 사람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미수 광명시 의장은 “시 집행부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시장도 이 상황을 잘 알 수 있도록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성동준 도시재생과 과장은 간담회 불참석 이유에 대해 “간담회 개최 연락을 늦게 받아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뉴타운 점검반에 대해서는 “7명의 전문가 풀에서 한 구역 당 4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약 7일 점검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29일 광명시 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 도시재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윤호 의원은 뉴타운 점검반 구성과 운영에 시 집행부가 소극적이며,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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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 성 2018-12-10 15:14:56
점검을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 요식행위로 시와 조합의 면죄부를 주는 점검반 운영은 안됩니다.

“7명의 전문가 풀에서 한 구역 당 4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약 7일 점검하는 것으로 요식행위의 점검반 운영은 하지 않은만 못합니다.

염려했던 일이 벌어지네요~
고급인력을 조합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낮은 인건비를 주고 일을 시킨다면 안됩니다.
제대로 대접해주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시정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