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점검반 관련 4자 간담회가 지난 3일 오후 광명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광명시 의회 조미수 의장, 박성민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주희 의원이 참석하고, 광명뉴타운 내재산지킴이 회원과 광명시민단체협의회 활동가들이 참석하였다. 시 집행부 도시재생과 공무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는 뉴타운점검반이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광명시 의회가 시 집행부에 뉴타운 점검반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뉴타운 점검반은 광명시 의회 추천 2명과 광명경실련 추천 2명, 내재산지킴이 추천 3명 총 7명의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되었다. 시 집행부는 뉴타운 1R구역에 3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12월 26일부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뉴타운 점검반은 지난 9월 3일 241회 광명시 정례회에서 채택된 "광명시 뉴타운사업 관련 결의문"에 대해 시 집행부가 조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답하면서, 뉴타운 점검반이 만들어 졌다.
광명경실련은 뉴타운 점검에 앞서 시 집행부가 전문가 7명 모두에게 연락하지 않고, 4명에게 만 연락하여 뉴타운 점검을 요식행위로 끝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변호사, 회계사 등 높은 인건비를 요구하는 직종에 낮은 인건비를 책정하여 사실상 전문가 충원을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정호 광명경실련 사무국장은 “지금 점검반은 요식행위이고, 시 편향적이고, 믿을 수 없기에 때문에 공정한 외부 감사를 받게 해 달라”고 요구했고, 광명뉴타운 대책위 회원들은 “뉴타운 점검반에 추천된 모든 전문가가 합류하여 11개 구역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외부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승봉 광명경실련 공동대표는 “대책위에서 납득을 못하는 뉴타운 점검반 구성은 안 된다”면서 “조합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는 사람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미수 광명시 의장은 “시 집행부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시장도 이 상황을 잘 알 수 있도록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성동준 도시재생과 과장은 간담회 불참석 이유에 대해 “간담회 개최 연락을 늦게 받아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뉴타운 점검반에 대해서는 “7명의 전문가 풀에서 한 구역 당 4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약 7일 점검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29일 광명시 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 도시재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윤호 의원은 뉴타운 점검반 구성과 운영에 시 집행부가 소극적이며,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7명의 전문가 풀에서 한 구역 당 4명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약 7일 점검하는 것으로 요식행위의 점검반 운영은 하지 않은만 못합니다.
염려했던 일이 벌어지네요~
고급인력을 조합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낮은 인건비를 주고 일을 시킨다면 안됩니다.
제대로 대접해주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시정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