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조합만들기’는 투표참여에서 시작!
‘튼튼한 조합만들기’는 투표참여에서 시작!
  • 최요셉
  • 승인 2019.03.1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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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최요셉 주무관 기고

‘튼튼한 조합만들기’는 투표참여에서 시작!

‘아름다운 선거, 튼튼한 우리 조합’이라는 기치를 내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도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는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유혹이 많아질 시기이다. 실제로 아직도 전국 각지에서는 조합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여 적발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기는 하였으나, 이런 불법행위가 쉽사리 근절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막바지 단속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선거’를 위해 후보자 자신과 선거권자인 조합원들의 공명선거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조합장선거의 특성상 평소 친분이 있는 후보자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학연‧지연 등을 이유로 묵인하거나 방조하기 쉽기 때문이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잠시 묵인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후보자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피해는 조합과 조합원의 몫이 될지도 모른다.

‘세상에 자기 돈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선거 때 후보자가 불법선거운동 등으로 지출한 돈은 조합장으로 당선된 후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지출된 비용을 만회하려고 할 것이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전가될 것이다.

조합장선거가 올바르게 정착되기 위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점이 많지만 그 정착의 시발점은 다름 아닌 ‘투표’에 있다.

선거공보를 통해 확인한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 등이 마음에 쏙 드는 후보자도 있을 수 있고, 일부 미흡한 후보자도 있을 것이며, 전혀 유권자의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보가 있을 경우에는 투표장으로 직행할 것이지만, 그런 후보자가 없는 경우 ‘투표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유권자도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공약(空約)에 대해 비판하고, 참다운 공약(公約)에 대해 지지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다름 아닌 투표참여에 있다.

투표율이 높아져서 조합원인 유권자가 조합의 투명한 경영과 발전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면 당선된 조합장이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할 것이고,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이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다음 선거 때에도 정책과 공약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튼튼한 우리 조합’을 만들 기회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선거 때 바쁘다는 핑계로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도 오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주길 바란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서 최선의 후보자가 있는지 살펴보아 투표에 참여하고, 최선의 후보자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자를 선택해서라도 반드시 참여하자.

마지막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조합장을 잘못 뽑았다는 후회가 없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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