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노인종합복지관 위탁운영 법인으로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선정, 논란은 계속...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위탁운영 법인으로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선정, 논란은 계속...
  • 신성은
  • 승인 2019.04.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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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6일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 위탁운영 법인으로 (사단법인)한국지역복지봉사회(이사장 조승철)가 선정됐음을 공고했다.

광명시 내부는 이번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 선정 과정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위원장 강희진 부시장)는 지난 12일 위탁 공모에 신청한 5개 법인을 심사하였다. 심사 후 결과 공고까지 2주가 소요된 것에는 광명시 내부에 내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광명시가 위탁법인을 내정해 놓고, 심사를 진행했으나 원하는 법인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자 발표를 미루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하였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담당 국장을 전보 조치하여 의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광명시 주요관계자는 “누가 보더라도 채점표를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점수를 검증하는 중”이라고 말했었다. 심사점수는 각 심사위원의 기준과 자율에 따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광명시 주요 관계자는 “채점표를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 하였다.

결국 광명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지역복지봉사회를 위탁운영 법인으로 공고했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심사위원회 명단의 사전유출 여부 ▲일부 심사위원의 지나친 점수 편차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보건복지부에 적정성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위탁계약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위탁 과정이 공정했다고 밝힌 광명시가 이번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선정에서는 심사위원의 점수에 문제를 삼고, 관여하는 움직임을 보여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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