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트레이더로서의 갖춰야 할 자세
프로 트레이더로서의 갖춰야 할 자세
  • 이금숙 칼럼
  • 승인 2019.05.1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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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트레이더로서의 갖춰야 할 자세

인간의 본성이란 것이 무엇인가

나이와 성별 그리고 이제까지의 삶의 방식이 어떠하든 누구에게나 내재된 벗어날 수 없는 본성은 탐욕과 공포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에서 벗어난 중도의 관점에서 시장을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자가 진정 프로다운 트레이더라 말할 수 있다. 말이야 쉽지만 상당한 자기노력과 시간이 요하는 어려운 항목이다. 각자가 자신의 현재를 평가했을 때 어느 정도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가를 스스로 자문해 보시기 바란다.

파생시장에 입문한 것이 벌써 십년하고도 몇 년이 흘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답답함은 평생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같은 길을 걸었던 동료들이 하나둘씩 떠나갔다. 아주 소수이지만 트레이더로서 성공하여 안정적으로 트레이더의 길을 가고 있는 분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선물, 옵션과의 악연을 벗어나지 못한채 막연한 기대만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몇가지 유형을 정리해본다.

@pixabay

목적은 있으나 과정이 없다.

즉, 이 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가 과거의 손실에 대한 막연한 보상 심리 뿐이다. 자신의 실패에 대한 원인분석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손실을 찾겠다는 오기와 집착만 있을 뿐, 자신의 노력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오랜 시간을 머물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캔들과 이평선의 의미조차도 모르고 현재가와 주문창만을 주시하며 매매를 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리딩을 들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계속된 실패가 이어지고 자신의 탓보다는 전문가의 능력을 탓하며 이곳저곳 전전하며 시간을 낭비한다. 선물, 옵션의 매매가 대중화되면서 근거 없고, 스펙 없는 많은 사이비 집단들이 온라인상에 존재한다. 과연 많은 전문가들을 상대하면서 그들의 과거 이력이나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은 해 보았는가. 방송만 하면 전문가인가. 심각하게 고민해볼 일이다.

결국은 모든 문제를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초기단계에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조차도 개념이 없을 때 분명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루하루의 손익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그 방식을 빨리 습득하고 공부해서 자신의 툴로 만들고 부단히 실전에서 접목하며 노력해야한다.

그리고 혼자의 길이 외롭고 험한 것 이라면 자신의 능력과 매매기준에 맞고 성향이 맞는 고수의 가이드만을 참고해서 실전적으로 대응과 수익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방식이든 자신의 기본적인 자질향상과 의지가 수반되어야 원하는 프로트레이더로서 거듭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하자.

결과로서 입증되지 않은 어설픈 지식이 독단과 고집만을 만든다.

즉, 무지의 세계에서 벗어날 정도의 짧은 지식으로 자신을 과신하여 시장과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위 똥고집으로만 가득차서 모든 결과를 자신의 기준으로만 해석하고 변명한다. 이상태가 어찌 보면 무지의 상태보다 더 큰 손실을 초래한다. 차라리 모르면 행하지 않을 것을 어설픈 지식으로 시장을 판단하고 과실을 시장에 전가하는 누를 범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안다는 것이 고수가 아니라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이 고수라는 것이다. 즉 자신의 기준이 고수다운 툴을 갖고 있다면 무조건 월별로 누적수익이 인생을 즐기는데 모자라지 않는 정도의 상당한 것이 되어야 한다.

시황을 논하고 이론을 논하는 단계가 되면 조건 없이 최근 3개월간의 거래내역과 일별 수익잔고가 가장 쉽게 그 사람의 능력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글을 읽는 분 중에서도 자신 있게 잔고를 보여주고 자신을 고수라 인정해 달라면 두말없이 고수로 인정 한다. 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겸손하고 자신을 낯추어 하나라도 더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두려움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심형의 문제다.

즉, 눈과 마음속으로는 수많은 대응이 되면서 실제 손으로는 엔터를 누르지 못하는 것이다. 과거의 손실이 너무 커서 더 이상은 지면 않된다는 두려움에 대응자체가 되지 않고 리스크 자체를 회피하는 유형이다. 과거의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의욕은 충만해서 시장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전혀 손실을 보지 않는 완벽한 타이밍만을 고대하며 가슴앓이를 하는 것이다. 문제는 파동이라는 것이 지나고 나면 과거의 환상적인 자리가 보일망정 진행형인 상태에서의 대응은 어떤 식이든 자신의 손실을 최소로 인정하는 범위에서 대응이 되어야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그굴로 들어가야지 않는가. 대응자체가 않되면서 이상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분, 초단위로 움직이는 파동에서 최적의 자리를 공략하는 것은 정지된 것의 대응이나 복기하고는 다른 문제다.

평소에 준비된 기술적분석의 툴안에서 조건이 형성되었을 경우에는 주저 없이 자신이 줄 수있는 손실의 범위 내에서 무조건 대응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는가. 무릇 전쟁터에서 자신은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이기려 한다면 단언컨데 그런 것은 없으니 힘들어하지 말고 이 시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상대를 죽이려면 항상 나도 약간의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행동이 있어야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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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정도가 과해서 항상 손익을 누적적으로 완성시키지 못하고 대박의 환상만을 갖는 경우다.

나는 기본적으로 포지션매매를 하지 않는다. 즉, 데이트레이딩을 기본으로 한다. 내가 대상으로 하는 상품은 주식과는 다른 시한부 소멸상품으로서 상당한 변동성을 갖고 있다. 시초가 매매 한두 시간의 데이트레이딩으로 먹고 튀는 전략만으로도 상당한 고액의 연봉자가 얼마든지 될 수 있다. 굳이 상당한 이익이 실현된 상태에서 그것을 실현하지 않고 끌고 가면서 힘들게 할 필요가 전혀없다. 돈은 챙겨야 내것이다. 기다리면 언제든 대응의 자리는 온다. 현재의 파동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탐욕의 한계를 버려야한다.

국내선물의 경우 0.5/1p.옵션의경우 100/1000% 틱 정도의 수익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파동이 아니다. 자신의 분석툴 내에서 여유 있게 기다리고 좋은 타이밍에서 대응만 잘되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지는 것들이다. 물론 옵션의 경우 적절한 프리미엄의 상황에서 최소의 금액을 활용한 배수게임은 이익금의 범위 내에서 2박3일 정도의 연장도 가능한 게임이 월1-2회 정도 기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데이트레이딩이 가장 매매상 심리적으로 편하고 안정된 매매임을 명심하고 취할 것은 적절히 취하면서 최소의 금액으로 수익을 즐기는 여유 있는 매매로 안정적인 누적수익을 만들어 가자. 지나친 욕심은 오히려 화를 만들 수 있음이다. 도깨비 방망이로 돌아온다

돈이라는 현실을 두고 하는 게임이라서 인간의 본성을 벗어나기 어려운 함정이 있으나 결국은 그것을 극복해야만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기회가 되는대로 자신의 능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것은 노력하고 과한 것은 버리면서 항상 초심의 상태로 돌아가는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항상 승자의 편에서 수익을 즐기는 프로트레이더가 되자.

긴 겨울이 지나면 금방 세상이 바뀔 듯이 성급히 반팔을 입고 길거리를 활보하다가 돌연듯 닥치는 꽃샘추위에 다시 긴팔 옷을 챙기는 누를 범하지 말고 다가올 꽃샘추위와 그 후의 무더위와 오는 태풍의 잔임함을 반드시 기억하자.

시장은 항상 투기적인 요인에 의한 파동의 연장이 마치 대세의 흐름을 바꾸는 흐름처럼 포장되지만 언제나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에 의한 자정기능은 그들의 의지가 얼마나 모순되고 부질없는 짓인지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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