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민주시민교육주민모임 학교자치실현부모연대는 17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가정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21세기 아이와 20세기 엄마의 토론> 저자인 서원희 경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가 강의와 시민과 대화를 이끌었다.
서원희 공동대표는 강의를 통해 가정에서 부터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아이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공동체는 생각하는 공익적인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는 4차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의 등장, 양극화 심화, 사회갈등이 격화되는 등 변화의 시기로 아이를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권력을 가진 주권자임을 알게하고, 사회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올바로 판단하여, 정치적으로 성숙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 아이와 20세기 엄마의 토론>은 33가지의 주제에 대해 엄마와 아이가 3년간 찬반토론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아이는 토론을 통해 세상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며, 그 생각도 꽤나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책에는 "국가가 청소년에게 콘돔을 지급해야 한다" "자동번역기가 있으니 이제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하게 해야 한다" 등 흥미를 끄는 주제 33가지를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논쟁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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