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의원, 광명시청 지역 갈라치기로 위계질서 무너지고 있다 주장
김윤호 의원, 광명시청 지역 갈라치기로 위계질서 무너지고 있다 주장
  • 신성은
  • 승인 2019.06.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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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의원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청 인사문제 지적
김윤호 의원이 7일 246회 정례회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 인사문제를 제기하자, 의회가 산회한 뒤 시 집행부 직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김윤호 의원이 7일 246회 정례회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 인사문제를 제기하자, 의회가 산회한 뒤 시 집행부에 항의하고 있다.

광명시청에 때아닌 지역간 갈라치지 논란이 벌어졌다. 7일 열린 246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김윤호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청 인사와 관련하여 지역 간 차별이 존재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청 내에 "시장의 의도와 상관없이 충청지역을 위시하고, 호남과 그 외 지역을 갈라치기 하는 행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 하였다. 

김윤호 의원이 246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광명시의회
김윤호 의원이 246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광명시의회

김 의원은 6급 팀장 및 5급 과장의 승진에 반영되는 근무평가위원회가 지난 달 31일 열렸다면서 "위원장인 부시장과 네 명의 국장이 참석하였는데, 충청 출신 공무원의 약진과 호남 및 그 외 지역 출신 공무원의 불이익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눈에 보일 정도로 충청-호남을 갈라치기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을 모 국장이 주도하였으며, 근무평가위원으로 참석한 네 명의 국장 중 세 명이 충청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광명시청 공직 분위기를 노골적으로 지역 갈라치기를 하여 일할 분위기를 망쳤다면서, 5일 열린 자치분권 포럼 행사 뒤풀이 회식 자리에서 비서실의 하급 직원이 고위 직원에게 "000와 술 마시지 마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하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장을 향해 팔로워의 마음을 얻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천 여명의 공직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행정부 수장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발언 중에는 박승원 시장이 "그만 하시죠"라며 항의 하기도 하였다.

의회가 산회된 뒤에는 김 의원과 시 집행부 간에 설전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도중 시장이 발언을 제지 했다며 소리를 높였고, 박 시장은 의회에서 인사권을 가지고 그렇게 함부로 이야기 한다며 항의 했다. 모 국장은 2017년도 하반기 근무평가를 어떻게 했냐며, 이런 자리에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5일 자치분권 포럼 행사장 입구에서 광명시의회 한 의원은 근무평가위원회 위원장인 부시장을 향해 근무평가와 관련하여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가 산회한 뒤 김윤호 의원과 박승원 시장, 시청 공무원간 설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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