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평화다" 통일을 염원하는 4,270분과 함께하는 삼계탕 축제
"밥이 평화다" 통일을 염원하는 4,270분과 함께하는 삼계탕 축제
  • 신성은
  • 승인 2019.06.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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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광명시 관내 어르신 4,2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가 12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평화 열차 타고 평양가자 재단과 광명시새마을회는 “밥이 평화다! 시즌1” 행사를 열고, 광명시 관내 어르신과 보훈가족, 취약계층 4,270명을 모시고 삼계탕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의회, 한민족통일연합, 3.1운동유엔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이 후원하여 열렸다.

행사에 4,270명을 초대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회담이 열린 날짜 4월 27일을 기념하고, 6.15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평화열차를 타고 평양 가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이다. 더욱이 한반도 평화 논의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북 민간교류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자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관내 18개 동과 5개 복지관, 장애인 단체에서 어르신과 보훈가족, 장애인4,270명을 모시고 따뜻한 삼계탕을 대접하였으며, 광명시새마을회, 좋은 이웃들, 광명경찰서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 자율방범대원 500여 명이 봉사에 나섰다. 특히 광명스피돔 경륜장에서 장소 사용 협조와 강한 햇살과 뜨거운 불 옆에서 삼계탕을 덥히고, 접대하기 위한 봉사자들의 손길에 행사가 잘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축하 하기 위해서 평양예술단이 북한가요와 트로트 공연을 통해 흥을 돋우었으며, 김주리 명창은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열창하였다. 쑥대머리는 춘향이가 옥중에서 임을 그리워하며 부른 옥중가로 북한 동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전달되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유율리아 국악전문MC를 평화열차타고 평양가자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하였다.

행사는 공동대회장인 장용성 광명시새마을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박준철 평화열차타고평양가자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먼저 박 이사장은 호국영령과 헝가리 유람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이희호 여사의 소천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4.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을 기억하기 위해 6.15 공동선언을 한 6월에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위해 함께해 준 500여명의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상임고문은 “평화열차를 타고 평양과 동아시아와 세계를 누리는 출발지가 광명이 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의 평화의 통일을 기원하는 여러분의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른을 섬기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일구고, 민주주의와 정의와 약자도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고와 헌신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족통일연합회이사장 원종문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뜨거운 가슴으로 통일이 곧 이루어질 줄 알았지만,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가슴이 답답했다”며, “오늘 행사는 통일을 위한 행사이며, 통일을 염원하며, 전진 할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공동대표 이해학 상임고문은 “눈물 젖은 빵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면서, “남쪽은 배가 터져 죽고, 북쪽은 배가 고파 죽는 시대에 ‘밥이 평화다’라는 말이 바위덩어리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해학 상임고문은 “밥은 생명이고, 물 한 방울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밥 한 톨에도 농부와 만인의 땀이 담겨있다”면서, “재단에서 제공하는 밥을 먹고, 우리도 밥이 되어 이웃의 밥이 되고, 북쪽에 밥을 먹이고, 세계 평화를 이루는 종주국이 되자”고 외쳤다.

백재현 국회의원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는 평화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만들어야할 숙명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반듯이 한반도는 전쟁 없는 평화 통일을 이루어, 남과 북이 수 천년을 함께 살아온 것처럼 함께 사는 틀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은 “밥을 함께 먹으면 절대로 싸우지 않습니다. 밥을 자주 함께 같이 먹으면 정이 듭니다. 밥은 친한 사람들 끼리 자주 먹습니다. 우리가 밥을 먹고 통일에 한발 더 나아가는데 4,270명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통일을 앞당기는데 힘써 주십시오”라며 행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대표 김희선 상임고문은 “100세 시대에 평화열차타고 평양가자 재단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충효사상을 일깨울 수 있는 잔치를 열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광명시에서 충효사상을 일깨우고 100세 시대, 어르신을 잘 모시고 효가 살아나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온, 정상섭 상임집행위원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남측에서부터 밥을 나눔으로써 평화를 나누는 힘을 비축하고, 이 힘을 북한에 밥을 나누는 일을 하겠다”면서 “‘밥이 평화다, 시즌1’의 오늘 행사에 이어 시즌2를 준비하여, 25톤 트럭에 사랑의 쌀을 싣고, 휴전선을 넘어 육로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열차 재단은 이 사업은 북측에 제안해 놓고 있으며, 북측 민족경제연합회와 협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상임고문), 이해학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공동대표(상임고문), 원종문 한민족통일연합회 이사장(상임고문), 김희신 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대표(상임고문), 심명섭 경기도 평화국장, 정병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본부 총괄본부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상은 시티랜드 회장, 이영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 회장, 백재현 국회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고문), 장용성 광명시새마을회 회장, 조성국 3.1운동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 사무총장, 정대운 경기도의원(자문위원장), 김기윤 자유한국당 을지구당 위원장,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고문), 광명시의회 이영덕 이일규(자문위원회 간사) 제창록 이주희 박성민 한주원 현충열 박덕수 의원, 신용재 한류문화산업진흥원 이사장, 한민족통일연합회 강영실 김다은 조주석 윤석주 이사, 이강욱 재경익산시향우회 회장, 김유종 한국예총 광명시지회 회장, 서은경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신선영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재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수은 광명자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신혜정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정진 광명시새마을부녀회 회장, 이미경 전 바르게살기 여성회장(준비위원장), 김희신 예장통합피어선총회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광명시 새마을회 회원 350여 명이 자원봉사를 하였다.
광명스피돔 광장에 4,270여 명의 어르신과 보훈가족, 장애인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광명경찰서 어머니 폴리스, 학부모 폴리스
어머니 자율방범대
좋은 이웃들
평양예술단에서 북한 가요와 트로트 공연을 해 주었다. 
김주리 명창은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열창하였다. 
장용성 광명시 새마을회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였다.
박준철 평화열차 타고 평양가자 재단 이사장
김영진 상임고문/전 농림부장관
원종문 상임고문/한민족통일연합회 이사장
이해학 상임고문/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공동대표
조미수 고문/광명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유율리아 홍보대사/국악전문MC
곽온, 정상섭 상임집행위원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영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 회장이 폐회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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