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착공을 중단하라 기자회견 열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착공을 중단하라 기자회견 열려
  • 신성은
  • 승인 2019.06.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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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착공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노조, 정당 공동기자회견이 27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렸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착공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노조, 정당 공동기자회견이 27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렸다. 최재희 항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7월 1일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통보에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16일째(27일 현재)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학교 건물과 운동장 지하에서 왕복6차선 터널을 뚫기 위해 5년간 폭약 발파와 굴착이 이루어지고, 터널 공사에 필요한 중장비와 토사물 반출을 위한 수직구가 학교 통학로와 5,200세대 아파트 한가운데 위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파와 굴착으로 학교 건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지하수 수위 변화로 지반침하나 씽크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행사가 노선을 변경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행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민자사업자로 최소의 공사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인터체인지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윤보다 안전을 우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는 서서울고속도로가 시행하는 민자사업으로, 지난 2월 20일 실시계획 승인 고시가 발표되고, 국토부가 착수계를 받으면서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의 광명을 지나는 구간은 6.64km이며, 원광명 마을에서 옥길동까지 약 2km 구간은 고시에서 제외 되었다. 당초 원광명 마을에서 옥길동까지 고속도로 지하화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취소되어 비용지불 주체가 사라지면서 시행사 측에서는 고속도로를 18m 토공으로 지상화 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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