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 박성민 광명시의원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 박성민 광명시의원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9.07.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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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신문은 제8대 광명시의회 1년을 맞이하여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를 기획하였습니다. 의정활동 1년,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대표하고 있는지 광명시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전해 드립니다. 

박성민 의원
박성민 의원

박성민 의원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위원장)


(소감)제8대 광명시의회가 열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점수를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시의원이 되고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분야도 새롭게 알게되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시야와 관점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민들과 만나고, 토론회, 간담회 그리고 전문위원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점수를 저 스스로에게 매기려고 하니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원래 자기 얼굴을 못 보고 평생 남의 얼굴만 보면서 산다는 말이 있듯이 주민들께서 제게 점수를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정치철학)의원님은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추구하는 가치에 맞게 활동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까?

제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철학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생정당’입니다. 이런 철학을 지방의회에서 실현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곧 바로 “오직 민생”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시민의 고달픔을 이해하고, 아픈 삶을 돌보는 길, 힘들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곁에 서 있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 목표이며, 민생을 돌보는 것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여론은 누구나 캐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외되고 힘든 주민들의 목소리는 직접 찾아다니는 현장 소통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거대한 민심의 흐름 속에 가려진 작은 신음에도 반응하는 세심한 시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광명) 시민들이 행복한 광명시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광명시민의 문화생활을 위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정책을 집행부에 제안하고 적극 협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201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장애인복지타운을 시작으로 더 많은 편의 제공을 이끌어 그간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으며, 이 모든 것을 위해 돈이 우선시 되는 예산이 아닌, 사람이 우선시되는 예산편성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도 하면서 적절한 견제로 ‘광명판 명품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의정활동을 하겠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 '여성친화도시, 건강도시' 조성, 저출산문제,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사업, 재건축, 뉴타운 등 산재한 현안들을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명) 광명시 미래를 좌우하는 각종 개발 사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십니까?

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광명시가 얻는 기대효과는 극히 미미합니다. 먼저, 신설되는 노선은 3~4분마다 운행하는 10량 열차가 아닙니다. 비첨두시에는 고작 20분마다 한대씩 운행하는 4량짜리 셔틀열차일 뿐이에요. 더구나 셔틀열차는 1호선 전체가 아니라 구로역까지만 운행하는데요. 결국 환승이라는 번거로움이 있고, 구로역에서 하차해 1호선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반쪽짜리 노선임 셈입니다. 또한 도덕산과 구름산을 잇는 허파에 기지창이 들어선다는 것은 자연환경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합니다.

뉴타운, 재건축추진에 있어서는 집행부의 투명한 사업진행과 조합원간의 소통으로 사업비절감, 주민의 재정착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동시에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을 하겠습니다.

박성민 의원 @광명시의회
박성민 의원 @광명시의회

(지역구) 의원님의 지역구의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저의 지역구는 뉴타운, 재건축지역으로 민원이 다른 지역구에 비해 많습니다.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투명한 집행이 이루어 지도록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습니다. 항상 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평소 소신대로 민원해결 등에 더더욱 열심히 나서겠습니다. 또한 소외된 주민의 복지와 안전한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구) 의원님이 지역 주민의 민원해결을 위해 활동하셨던 것 중 가장 보람되었던 건은 무엇입니까?

지난 1년간 최대한 현장을 돌아다니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도 직접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바로 담당부서와 협의해 처리했습니다. 누구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크고 굵직한 일들을 하고 싶지만, 저는 작은 민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철산2동 리버빌 아파트앞 쉼터에 어르신들을 위한 의자를 설치하는 일, 경로당의 오래된 식탁과 에어컨을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일과 같은 것은 눈에 띄고 굵직한 사안은 아니지만 특히 중요한 '작은 민원'들입니다.

또 기억에 남는 일에는 저소득층 어르신께 목욕과 이.미용권 무료쿠폰을 지급하는 조례를 발의해 내년부터는 저소득층 어르신들께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점과 안양천에 시민들이 마음껏 피크닉도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도록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상임위원회) 의원님이 소속된 복지문화건설위원회 활동 중 관심갖는 이슈는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동료 의원들께서 제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복지문화건설위원장으로 선출해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며 일하고 있습니다.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광명시 예산 8,600억중 65%의 예산이 집중된 상임위인데요.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을 현미경으로 관찰, 감시하여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동료 위원들과 충실히 수행하고, 갈등이 생기면 위원장으로서 적절하게 조절하겠습니다. 

(집행부) 시 의회와 시 집행부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는 대의기관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수행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조례 제정 등으로 오롯이 담아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정수장과 마찬가지로 의원들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어야 하며 때론 집행부와 공동운명체로 호흡을 맞춰 나가야합니다.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싶으십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치와 정치인들이 우리 사회의 다른 일들과는 차원이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경외심을 갖는 주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막중한 의무와 권한을 위임 받은 시의원이지만, 그 권한을 정말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 엄청난 혁신을 이루어 내는 정치인은 드뭅니다. 제가 대통령이나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의원 본연의 역할인 행정감사에 충실하고 낭비되는 세금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면서,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일들을 해결하는 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받고 싶습니다.


*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는 각 시의원에게 질문지를 발송하고, 서면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7일까지 응답해 주신 의원님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여 가나다 순서대로 게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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