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초, 교사들 교육 활동 나눔을 시작하다
광명서초, 교사들 교육 활동 나눔을 시작하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9.07.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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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초등학교(교장 서준희)는 8일 1학기 교육과정 컨퍼런스를 실시하였다.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서초등학교(교장 서준희)는 8일 1학기 교육과정 컨퍼런스를 실시하였다. 처음 실시하는 나눔의 시간임에도 선생님들의 의견과 학년 자율성이 충분히 반영되었다.

컨퍼런스는 먼저 다함께 즐기는 공동체놀이로 긴장감을 해소하고, 나눔 발표회를 가졌다. 학년 특성과 지역자원을 고려한 교육과정 재구성, PDC를 바탕으로 한 학급평화교육, 온책읽기, 문화예술감성 등 학교 특색교육, 시 도간 교육적 교류활동 등이 부각되었다. 또한 지역자원의 다양한 요소들을 교육과정에 비중 있게 반영하여 마을교육공동체로 나아가는 열린 개념도 느낄 수 있었다.

전문적학습공동체 시간도 공개되었다. 교육과정을 좋은 수업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와 고민이 있으며 교육동아리 활동 등과도 연계하고 있었다. 학습공동체로서 가치가 살아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 교육은 공동체가 소통하고 함께 참여할 때 배움이 진정한 삶으로 연계된다. 어느 학년에서는 전 학급이 운영하고 있는 클래스팅 사례를 들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클래스팅을 따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학부모들과 상호 소통으로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었다.

한편 발전적인 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진정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급은 교사와 학생이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함께 좋은 수업을 만들어가고자 하지만 저해 받는 사례가 많다. 특히 학생 갈등 사안 등의 문제가 생길 때 선생님들은 가장 힘들다고 했다. 여러 법적 기구도 있지만 문제발생부터 해결까지 선생님들은 무척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사안 발생 시 학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절차나 매뉴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현실화 해 보는 것을 후반기의 과제로 삼는 의미 있는 시간도 되었다.

교육과정 컨퍼런스를 통해 학년 간의 이해와 소통을 높이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 공감하는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김**선생님이 소감을 말했다.

“한 학기 동안 수업과 생활지도를 하면서 고민되고 힘들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었고 쳐졌던 어깨가 쑥 올라간다는 느낌이어요. 좋은 정보와 사례를 참고하여 2학기 교육과정 준비에 탄력을 받았어요.”

처음 시도한 컨퍼런스라 진행 속도는 늦지만 향후 광명서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함께 만들어 가기에 성장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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