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 한주원 광명시의원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 한주원 광명시의원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9.07.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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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신문은 제8대 광명시의회 1년을 맞이하여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를 기획하였습니다. 의정활동 1년,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대표하고 있는지 광명시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전해 드립니다. 

한주원 의원
한주원 의원

 

한주원 의원


(소감)제8대 광명시의회가 열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점수를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이 주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제가 저에게 주는 점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주민들께서 한주원은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의 점수를 주신다면 그것이 100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철학)의원님은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추구하는 가치에 맞게 활동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까?

‘부끄럽지 않는 정치인이 되자’ 저는 이것을 최우선에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는 정치인, 표를 챙기기 위한 꼼수의 정치인, 진실이 빠진 가식의 정치인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한주원을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 민원을 들을 때도 ‘쉽게 되는 일 같았으면 나에게 찾아 올 이유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귀 기울입니다.

(광명) 시민들이 행복한 광명시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해결해야하는 현안이 많지만,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이전하는 문제입니다. 그밖에도 크고 작은 많은 현안이 존재합니다. 재개발과정에서 빚어진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문제, 시대의 흐름인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로 겪는 찬,반의 갈등문제, 심각한 주차문제, 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문제, 턱없이 부족한 청년들의 일자리문제,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문제 등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안들을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닌 ‘우리’라는 합리적인 사고로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광명) 광명시 미래를 좌우하는 각종 개발 사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십니까?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는 무조건 지하화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보상비를 제외한 총사업비가 약 1조 6천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광명시 통과구간은 6.6km입니다. 이중 옥길동에서 원광명까지 1.5km를 지하차도로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국토부에서 일방적으로 지상화 건설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4차선~6차선의 도로가 지상화 될 경우 지역이 단절되는 피해가 발생됨으로 당초 계획대로 지하화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시 노온사동으로의 이전을 원천적으로 반대합니다. 구로구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광명시의 입장이나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이전계획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광명시가 처음부터 요구했던 차량기지의 지하화나 전철역 5개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내키지 않는 사업입니다. 광명, 시흥, 부천, 인천의 일부시민을 합하여 90만 명이 생명수로 먹는 노온정수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초 계획과 달리 이전차량기지 면적이 8,400여평이 늘어난 점, 도덕산의 남쪽이 잘려나가 경관이 훼손되는 점, 무엇보다도 구로구민이 겪었던 분진과 소음 진동의 극심한 피해를 광명시민이 기약 없이 겪어야하는 점이 문제입니다. 더욱이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로 광명시 주민 간 민-민 갈등까지 유발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목적도 명분도 없이 광명시의 미래가치를 훼손하는 구로차량기지는 절대 우리시에 들어오면 안 됩니다.

뉴타운이 신도시 개념이라면 찬성할 수 있지만, 뉴타운이 재개발 개념이라면 조금 생각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이 막대하여 현재살고 있는 원주민의 재 진입률이 낮습니다. 재개발이 원주민의 이익보다는 사업자의 투자이익에 무게를 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재개발은 원주민이 애초에 살았던 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재건축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명한 정보공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합원에게 진행하고 있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면서 합의해 나갈 때 조합과 조합원의 갈등이 최소화 될 것입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변변한 산업단지가 없어 생산유발효과나 고용창출 능력이 부족한 광명시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리라 생각합니다. 첨단산업단지가 입주하면 수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됨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산업단지의 교통연계체계를 위한 대책수립이 요구되며, 이것을 위한 재원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구체적인 계획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광명동굴주변 17만평이 수용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지만 걱정이 많은 개발입니다. 동굴 주변 개발은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머무르는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위해 볼거리가 많고, 즐길 수 있는 흥미유발시설과 먹을거리가 다양해야 합니다. 그런데 토지이용계획에는 주거용지가 약 22%로 관광용지(19%)와 상업용지(13%)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광명동굴 활성화를 위한 관광개발의 밑그림이 탄탄하게 그려진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디 광명동굴주변 17만평 개발이 졸작이 아닌 걸작으로 탈바꿈되기를 바랍니다.

하안2지구 공공택지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안 2지구는 5,400여세대가 들어올 예정이며 이중 35%정도가 공공 임대 아파트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공공임대아파트에 대해 인근지역의 주민들이 염려하는 부분도 있겠으나, 저소득층, 서민층들을 생각하면 지구지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안터생태공원의 금개구리 서식지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점과 출퇴근시간대의 교통대란은 크게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출퇴근시간의 극심할 차량정체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마련된 후에 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구름산도시개발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에 추진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배제되고, 투명한 정보공개가 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토지감정평가에 대해 지주들은 공개 요청을 하지만, 시 집행부는 개인정보에 해당되어 공개할 수 없다며 설왕설래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행히 시장께서 1,070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지어 이주대책을 마련한다고 약속 하신만큼 이주대책 이행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지역구) 의원님의 지역구의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한주원 의원
한주원 의원

가선거구인 제 지역구는 구도심으로 재개발 4개 구역, 재건축 4개 단지 사업이 진행 중이고, 그 외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지역에 해당되는 주거환경입니다. 기반시설이 낙후되어 새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큰 변화 앞에 서있습니다.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곳도 있고 관리처분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주거정비사업진행이 거의 막바지 단계여서 현재 상태로는 주차문제가 극심하고 체육시설, 문화시설이 부족함에도 새로운 시설을 추진할 수도 없고 현재의 불편을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주거를 정비한다는 이유아래 불편함을 감수해야하고 주거정비사업의 진행상 시기적으로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은 어려운 환경을 탓하기 전에 주어진 상황 속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최근 1년 동안 노력을 기울여 민원을 해결한 사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충공원 둘레길 조성에 6억, 철산복지관 리모델링사업에 6억, 철산배수펌프장 노후유수지 개선사업과 체육시설 조성에 2억 5천, 사성보도육교 캐노피정비공사에 2억 3천,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어르신 송영차량 2대,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어르신 송영차량 2대 등 차량교체를 해드리며 민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사업들은 지역주민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도의원들과 논의한 끝에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받아 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역구) 의원님이 지역 주민의 민원해결을 위해 활동하셨던 것 중 가장 보람되었던 건은 무엇입니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심해야 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타협도 하고 밀당도 합니다. 크고 작음, 가볍고 무거운 것을 가리지 않고 접수된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하였고, 민원이 해결될 때 최고의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큰 사업을 성공시킬 때도 기쁘지만 민원인이 스스로 풀지 못해서 걱정하고 고민만 해오시던 것을 해당 공무원과 상의하고 방법을 찾아가며 고민을 해결해드렸을 때 가장 보람이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의원님이 소속된 자치행정교육위원회 활동 중 관심갖는 이슈는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상임위원회의 이슈는 매 회기마다 다릅니다. 중대사업과 관련된 중요사안일 때는 의원들과 커피타임을 가지며 의제를 올려놓고 중지를 모읍니다. 어떤 사안이건 주민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처리되어지도록 해당 전문가의 의견도 청취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집행부) 시 의회와 시 집행부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려운 질문입니다. 시의회의 존재이유가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하여 있는 만큼 항상 적절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뽑아준 주민들에 대한 도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집행부에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하고 대의를 위하여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 할 것은 견제하는 뚝심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항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선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면서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싶으십니까?

시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의 적정성을 심의하며 적재적소에 알맞은 조례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주민여러분께서 내어주시는 소중한 예산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지부진한 사업을 연구하여 5분발언이나 시정질문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찾아나가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불편하고 불합리한 상황들은 과거로부터 이어온 관행이니 어쩔 수 없다고 넘기지 않겠습니다. 조례를 통해 현재의 불편한 상태가 시민이 바라는 바람직한 상태로 바뀔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후보시절 ‘한주원이 되면 한주 한주 새로워 진다’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그 약속은 제 임기 내내 유효할 것입니다. 약자의 인권적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한주 한주를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다]는 각 시의원에게 질문지를 발송하고, 서면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7일까지 응답해 주신 의원님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여 가나다 순서대로 게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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