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광명지역 문제가 아닌 경기도 문제!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광명지역 문제가 아닌 경기도 문제!
  • 신성은
  • 승인 2019.1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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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준(광명1) 유근식(광명4) 정대운(광명2) 오광덕(광명3)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광명지역 의원들은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시와 합의 협이 추진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준(광명1) 정대운(광명2) 오광덕(광명3) 유근식(광명4) 도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과 이를 전제로 추진 중인 제2경인선 사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대운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목적은 구로구민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단순한 이전”이라면서 “공공성이나 지역 간 형평성이 결여된 사업으로 절대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구로구에 대해 “준공업지역이던 이적지는 상업지역으로 변경되어 부동산 가치 폭등의 특별한 혜택을 받지만, 광명시는 생태계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 훼손, 자연환경 파괴, 소음, 분진, 도시단절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명, 시흥, 부천, 인천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노온정수장의 오염으로 90만 명의 생존권을 위협 받게 된다”며 예상되는 피해 상황에 대해 밝혔다.

정 의원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제2경인선은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사업임으로, 그 혜택을 누리는 지역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정대운 의원은 질의 응답을 통해 “광명시민과 광명시가 정부와 싸우기는 버겁다”면서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명지역 출신 네명의 도의원들이 정식으로 이재명 지사와 면담을 통해 협력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같은 자리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광명 비상대책 위원회(대표 이영희)”의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다. 이들은 ▲광명시민 희생 강요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철회 ▲제2경인선 진행시 구로차량기지 인천으로 이전 ▲1조 717억 이전예산을 현재 차량기지 지하화에 사용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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