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종사자처우개선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 열어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종사자처우개선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 열어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9.11.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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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15일 학습지원센터 4층 누리보듬실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당면현안과 발전방향모색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성태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에 있듯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보수수준에 해당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복지부가 이를 외면한 채 다함께돌봄과 공공성과 투명성을 이유로 법인화에만 관심을 갖는다”며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 유사한 중복사업으로 설치 시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2004년 법제화 이후 실제 근무경력이나 호봉과 상관없이 겨우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따라 잦은 이직으로 아동돌봄현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추진을 맡고 있는 국태경 출산정책팀장(광명시 여성가족과)은 “현재 2곳의 돌봄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역아동센터와 이용대상이 달라 전혀 관련이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대다수 종사자들은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의 이용대상을 차별화 함으로써 더욱 낙인감을 갖게되는 지역아동센터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안성환 시의원(광명시의회 복지건설문화위원회)은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와 현장 종사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접근방법도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물질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필요를 채워 주던 시절에서 지금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사회적 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역중심의 돌봄 체계구축과 초등돌봄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사업을 구축, 운영 중에 있다. 더 나아가 정부는 “돌봄”이란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복원”과 “초저출산 탈피”를 개선하기 위한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라금옥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희망을 보았다”며 “아동돌봄의 최일선에 있는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올바른 아동복지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우리 현장 및 단체들이 현실적인 대안제시 및 객관적인 데이터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것”을 당부했다.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종사자처우개선을 위해 광명시가 아동친화도시 답게 아동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시, 시의회에 TF팀 구성을 제안하였다.

현재 광명시에는 30곳의 시설에 약 800여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70여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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