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질을 갖춘 후보자 검증하겠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출범
"좋은 자질을 갖춘 후보자 검증하겠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출범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9.12.1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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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가 10일 광명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적폐가 청산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꾼들로 채워져야 한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가 10일 광명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내년 제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광명시 24개의 시민·사회·생협·상인단체로 만들어진 연대기구로 좋은 자질을 갖춘 후보자 검증활동 등을 위해 결성되었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가 밝힌 주요활동은 ▲유권자 투표 참여 홍보활동 ▲시민정책제언 활동 및 매니페스토 운동 ▲정당공천 기준 제시 및 공천대응 활동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및 간담회 등 이다.

이승봉 상임본부장은 여는 말을 통해 “지난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동물국회로 역대 최악이었다.”면서 “내년 총선은 적폐 정치를 청산하고 남북평화와 생명존중, 민생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선량들이 뽑히도록 유권자운동본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숙,‧김지영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21대 국회는 적폐가 완전히 청산되고 새로운 대한민국, 굳건한 한반도 평화 체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꾼들로 채워져야 한다”면서, “유권자운동본부는 진정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일꾼들이 당선되기 위해 활동을 전개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첫 번째 활동으로 ‘정당공천 배제기준안’을 마련하고, △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성범죄 △불법재산 증식 △연구부정행위 △인권침해 △미래가치 등 13가지의 공천배제 기준을 발표하였다.

시민발언에 나선 시민의눈 정인애님은 “국회의원들은 권력남용과 정당의 이익만 대변하는, 하나의 집단과 무리고 전락한 했다”면서 “유권자가 시민이고 국민이고, 국민이고 곧 대한민국임을 망각한 자들이 대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일할 수 있겠는가?”며 의문을 던졌다. 또한, “이런 후보들은 공정한 유권자들의 검증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유권자운동본부 활동을 통해 걸러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광명시 유권자운동본부 출범선언문

4.15 총선은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거부하는 국회 심판과

기후위기, 남북평화, 민생보호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또 다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무려 200여개의 민생입법과 예산을 처리해야 할 20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억지와 폭력에 의해 멈춰 서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는 이런 적폐가 완전히 청산되고 새로운 대한민국, 굳건한 한반도 평화 체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꾼들로 채워져야 한다.

20대 총선의 민심은 전문가나 여론의 예측과 달리 여소 야대의 국회를 만들어 주었다. 민주당은 123석을 얻어 집권당인 새누리당을 1석 차이로 누르고 1당이 되었으며, 국민의당이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이 11석을 차지하였다. 총선 결과는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긴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이변으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0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컸다. 북핵문제로 비롯된 한반도의 전쟁 위기, 조선과 해운 산업의 몰락으로 대표되는 우리 경제의 총체적 부실, 극심한 사회 경제적 불평등, 자의적 권력행사에 의한 부정부패 등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제시되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선택과 기대는 20대 국회의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혀지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 규명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과정을 해결해 가는 과정도 촛불광장 국민들의 요구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모습으로 일관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촛불 정부가 세워졌지만 20대 국회는 민심을 헤아리고 따르기 보다는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 국회는 공수처 설치, 선거법 개정 등 패스트트랙 입법 상정을 두고 또 다시 표류하고 있다. '민식이법', '청년기본법', '유치원 3법', '소상공인기본법'을 포함한 민생법안들도 발목 잡혀 있다. 불필요한 정쟁으로 20대 국회 내내 차기년도 예산 통과 기일을 지키지 못했고 국회선진화법에도 불구하고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지난 10월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83%가 20대 국회가 역할을 못했다고 평가했고 잘했다는 평가는 10%에 불과했다. 이처럼 20대 국회는 촛불혁명으로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을 짓밟으며 역대 국회 중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의 심판으로 드러나야 한다. 20대 국회에서 어느 정당과 어느 국회의원이 역대 최악의 국회를 만들었는지 제대로 판단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실패한 입법‧정책을 바로잡고, 국가와 권력 기관을 개혁하며, 민생을 살리는 과제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우리의 바람을 담아 오늘 우리 24개 참여 단체는 내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잘 치루기 위한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를 출범시킨다. 우리 유권자 운동 본부는 진정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일꾼들이 당선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해 나가려 한다.

▲ 유권자 투표참여 및 좋은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활동

▲ 광명시의 각 전문분야 단체와 함께 만드는 시민정책 제언과 매니페스토 운동

▲ 정당 공천의 기준을 제시하고 좋은 후보를 공천하도록 하는 공천대응 활동

▲ 후보자 검증을 위한 후보자 간담회, 정책 토론회 등 활동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시민들의 지지와 자발적 참여 가운데 광명이 4.15 총선을 모범적으로 이끌게 될 것을 확신하며 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

2019. 12. 10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24개 단체-

광명경실련, 광명만남의집, 광명불교환경연대, 광명여성의전화, 광명NCC, 광명YMCA, 광명YWCA, 경기장애인부모연대광명시지부, 광명교육연대, 광명나래iCOOP생협,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명민주시민교육주민모임, 광명시가구사업협동조합, 광명시서적협동조합,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시민의눈광명, 좋은이웃들, 지구가족문화원, 한국평생교육사협회광명시지회, 한울림교회, 해오름시민학교,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광명식생활교육네트워크, (사)평화열차타고평양가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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