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어떻게 검증했나? 최소한의 양식이 갖춰지지 않은 조잡한 MOU 문서
광명도시공사, 어떻게 검증했나? 최소한의 양식이 갖춰지지 않은 조잡한 MOU 문서
  • 신성은
  • 승인 2019.1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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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규 의원은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의 서류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6일 제250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NH투자증권 컨소시엄 측이 제출한 디스커버리 사와의 MOU 문서가 최소한의 양식이 갖춰지지 않은 조잡한 문서라고 주장했다.

디스커버리사와 계약을 맺은 래디칼이라는 회사는 광명도시공사와 협약을 맺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는 포함된 회사가 아니다.

이 의원은 MOU 서류의 문제점에 대해 “디스커버리사와 NH투자증권, 현대산업개발과의 협약서라고 되어 있는데, 래디칼(RADICAL) 이라는 회사의 이강우 라는 사람과의 MOU 서류라고 되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MOU 문서에는 래디칼 회사의 주소도 기재되어 있지 않다며, 회사의 정체가 무엇인지 물었다.

더욱이 제출된 서류는 MOU양식이 아닌 백지에 날인이 되어 있으며, NH투자증권, 현대산업개발의 서명 란은 뒷장에 별도로 사인도 없이 명판과 도장이 찍혀있어 진위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한, MOU 체결 당시의 사진도 없다면서,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들과 글로벌 회사인 디스커버리 사가 당연히 서류에 있는 8월 13일날 나란히 MOU 서류를 들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물었다.

이일규 의원은 모든 진실이 담겨있을 것이라며, 8월 22일 NH투자증권측이 제출한 제본 책자와 원본 전자문서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박승원 시장에게 “당장 지시를 내려 오늘이 가기 전에 제출해서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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