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운동본부 낙하산 공천 강력비판, "시민들을 개 무시 하지 말라"
유권자운동본부 낙하산 공천 강력비판, "시민들을 개 무시 하지 말라"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2.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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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상임본부장 이승봉)는 18일 광명시청 로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명시민을 기만하는 낙하산 전략공천을 당장 중단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광명선거구가 민주당 표밭임을 낙관하며 입맛에 맞는 낙하산식 전략공천을 통해 판세 굳히기를 해 왔다"며, 낙하산식 전략 공천을 거부했다. 또한, "광명시민은 책임 있는 지역의 일꾼을 뽑고 싶다"고 밝혔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 총선에서도 국회의원 낙하산 공천과 지방의원의 납득할 수 없는 공천으로 광명시민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기만 하였다"며, "중앙당의 일방적인 전략공천 강행은 광명시민을 기만하는 민주적 절차의 퇴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광명갑 지역의 불출마를 선언한 백재현 의원이 낙하산 공천을 위해 작업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박재현 의원을 향해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정애숙 광명여성의전화 대표는 자유발언에서 "전략공천으로 온 낙하산 후보는 얼떨결에 와서, 떠날 때는 말없이 무책임하게 조용히 떠나버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낙하산은 지역의 민의와는 동떨어진 인물이 오게되며, 시민을 위한 정책 준비가 아니라 당 지도부의 해바라기가 되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 없는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는 것은, 시민들을 개무시하는 행태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성명서 전문>

광명시민은 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갑 낙하산 전략공천 거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광명시민을 기만하는 낙하산 전략공천을 당장 중단하라!

지난 1월 16일,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이하 ‘유권자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의 경기광명갑 전략공천 지역 지정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무주공산 경기광명갑에 깃발만 꽂으면 당선될 것이라는 오만으로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작금의 엄중하고, 냉혹한 현실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관습적이고, 구태의연한 정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정서나 주요 사안은 무시한 채 지역 주민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인물을 민주당의 총선 영입인재라는 타이틀만으로 낙하산식 전략 공천을 하고자 물밑작업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유권자운동본부는 광명시민을 기만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낙하산 전략공천을 반대한다. 유권자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새로운 정치를 기대했던 국민들의 정서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정서나 주요 사안, 지역 주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총선 후보자를 공천하기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저버린 채 경기광명갑에 전략공천을 강행할거라면 우리는 그동안 전략공천으로 당한 광명시민의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할 것을 권고한다. 오히려 경기광명갑에 정치혁신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군소 정당과 정치인에게 기회를 주는 대승적 결단을 하길 바란다.

유권자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이 단지 3선 이상의 중진급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경기광명갑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한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 판단한다. 그동안 광명시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고, 지난 총선에서도 두 명의 의원을 배출하였다.

하지만 국회의원 낙하산 공천과 지방의원의 납득할 수 없는 공천 등으로 광명시민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기만 하였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전략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광명시민을 기만하는 민주적 절차의 퇴보임을 밝히며, 경기광명갑 낙하산 전략공천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유권자운동본부는 광명선거구가 민주당 표밭임을 낙관하며 선거 때면 주요 지도부를 앞세워 입맛에 맞는 낙하산식 전략공천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운운하며 판세 굳히기를 해 왔다. 하지만 광명시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진정한 정치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며 책임 있는 지역의 일꾼을 뽑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광명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펼치기 위한다면, 지역의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 또한, 그 동안 어떠한 인물이 지역을 위해 일을 해 왔으며, 지역의 사안에 힘쓰고자 노력해 왔는지 그러한 후보는 누구인지 살피고, 향후 지역의 새로운 인재 발굴에 힘써야 할 것이다.

유권자운동본부는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낙하산 전략공천을 묵인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의 소통, 공감을 통해 정치 혁신을 하고자 한다면 결단코 지역의 민심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 <끝>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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