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필 광명갑 예비후보,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서면 인터뷰
양순필 광명갑 예비후보,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서면 인터뷰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2.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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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가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명(갑), (을) 지역의 예비후보 서면 인터뷰를 게재 합니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예비후보자 전원에게 질문지를 발송했으며, 이에 응답한 예비 후보의 인터뷰라고 밝혔습니다.


양순필 무소속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양순필 무소속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양순필 무소속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생년월일: 1970.06.23.(49세)
▷직업: 작가
▷학력: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력: (전)국민의당 대변인, (전)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출마의 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어떻게 출마하게 되었는지, 예비후보자의 의지나 정견을 담은 출마의 변을 밝혀주십시오. 개인 신상에 대해 언급하셔도 됩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어머니 말씀을 듣고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당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고, 제 고향인 광명갑 지역구에서 2012년과 2016년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합니다.

또 일관되게 제대로 된 제3당을 만들고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쓴 ≪팜플렛, 정치맛집≫이란 책에서 지적한 것처럼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기득권에 기댄 프렌차이즈 정치인이 아닌, 오직 시민의 힘으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도시 기반 시설이 낙후됐고, 변화가 더딘 광명동, 철산동 지역에 열정이 있고 개혁적인 일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광명갑 지역구에 출마합니다.

 

(국가과제) 기후 환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및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거와 교통 등 생활 곳곳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는 세부 정책들을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기후 환경 위기는 최악의 경우 인간의 멸종까지 불러올 수 있는 전 인류적이고 전 지구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모든 사람들이 갖는 게 시급합니다.

온실가스 배출과 화석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국 정부는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기업을 엄격하게 관리·감독하고, 기업도 적극 동참하며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도 기후, 환경을 해치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같은 공적기금이 ‘사회책임투자’를 통해 기후환경 위기에 적극 대처하는 기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과제) 남북 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대안 및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남북 화해와 평화 정착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남북 관계 개선은 우리 정부만 서둘러서도 안 되지만, 반대로 북미 관계가 잘 풀리기만 기다려도 안 됩니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조치에 나서면서 동시에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능숙한 외교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남북 정부 당국 간의 대화가 쉽지 않을 때는 민간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남북 공동 방역 등 실현 가능한 협력 사업을 시작으로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고, 이후 한반도 공동 번영의 비전을 구체화 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남북관계를 국내 정치에 이용한다는 오해를 없애고, 남북 협력에 국민적 지지 확보도 중요합니다.

 

(국가과제) 최근 국가 개혁과제에 대한 예비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최근 국가 개혁과제’ 중 특정 사안을 임의로 정해 그에 대해 답하는 것보다는 중요한 국가 개혁과제 몇 가지를 제시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세계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우리의 고령화 속도와 그에 따른 총체적 위기에 대응하는 것도 가장 시급한 국가 개혁과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서민 경제 위축과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정치권의 문제 해결 능력 부재도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개혁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신뢰와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고, 국가적 리더십을 세우는 것도 필수입니다.

너무 엄청나고 거창한 과제일 수도 있지만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선배, 동료 의원들을 한 분 한 분 설득하고, 국민과 정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가개혁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광명시 현안) 광명시는 대규모 개발 정책들이 산적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비후보자의 도시상과 개발정책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누구를 위해서, 왜 개발을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고 계속 답을 찾아야 합니다.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도시개발은 마치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변질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투자를 넘어 투기 수단으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높은 아파트와 넓은 도로가 결코 도시의 중심이 아닙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생활공간이 제가 생각하는 살기 좋은 도시상입니다. 개발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각과 바람에 맞추고, 동시에 50년 100년 후 도시의 미래까지 내다보는 혜안입니다.

 

(광명시 현안) 예비후보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명시 지역 현안은 무엇입니까?

광명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갈 도시 구성원들이 대폭 바뀌고 있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 마련이 미약한 상황이 매우 중요한 지역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명은 수도권 도시들 중에서도 지역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뉴타운과 재건축 사업 등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며 지역에 애착을 갖고 여기에 계속 살고 싶어 하는 주민들은 밀려나듯 광명을 떠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에는 앞으로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광명에 살고 싶은 시민들이 계속 이곳에서 살 수 있게 하는 주거 정책과 복지 대책이 절실합니다. 또 새로 이사 올 시민들이 이웃과 교류하고 지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수립하고 환경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 정책) 국회의원이 되면 제일 우선적으로 행할 정책은 무엇입니까? 추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십시오. 

한두 가지 정책이나 입법 과제를 꼽는 것보다 큰 방향을 말씀드리는 게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무엇보다 먼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입법에 집중하겠습니다. 건강과 주거에서 소외되고, 교육과 일자리에서 기회 적은 약자들을 위해 의료, 주거, 교육, 일자리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바꿔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빛의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 맞춰 미래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당선되면 곧바로 광명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의원 양순필 입법정책 준비팀’을 구성해서 등원 전까지 임기 4년 동안 추진할 과제와 실행 계획안을 만들어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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