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6명 기권으로 무산되다
광명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6명 기권으로 무산되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7.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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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9일 열린 광명시의회 256회 임시회에서 찬성 6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되었다.

광명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가 무산되었다. 9일 열린 광명시의회 제256회 임시회에서 이일규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명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가 찬성 6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일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광명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과정과 배임논란에도 시 집행부는 감사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특위를 통해 광명도시공사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H투자증권컨소시엄의 ▲디스커버리사와 체결한 MOU 문서의 위변조 의혹,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직후 이루어진 ▲약 500세대의 아파트 신축을 허가한 ‘배임’ 논란에 대해 세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광명도시공사 조사특위는 본회의 하루 전인 8일 이일규 의원 대표발의로 박덕수, 한주원, 현충열 의원이 함께 서명하여 특위 통과가 예상 되었으나, 9일 박덕수 의원이 서명을 철회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본회의에서 광명도시공사 조사특위는 김연우 김윤호 이일규 조미수 한주원 현충열 의원 6명이 찬성하였고, 박덕수 박성민 안성환 이주희 이형덕 제창록 의원 6명이 기권하여 부결되었다.

박덕수 의원은 “이일규 의원이 어제 문서를 들고 와서 서명을 했으나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면서 “본회의에서 기권한 것은 정기 행정사무감사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누구와도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조직적인 투표를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일규 의원은 “다음 회기에도 의원님 한 분씩 설득하여, 꼭 광명도시공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광명도시공사를 민낮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일규 의원은 광명도시공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부결되자 5분 발언을 통해 다음 회기에 특위를 구성하여 광명도시공사를 민낮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표결로 광명시 의회는 완전히 둘로 나뉘어졌음이 드러났다. 지난 255회 광명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안성환 이주희 이형덕 제창록 의원이 의원총회 결과를 뒤집는 반란을 일으키고, 미래통합당 박덕수 의원이 합류한 결과가 이번 광명도시공사 조사특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제창록 박덕수 안성환 이주희 현충열 의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현충열 의원이 사임하면서 의원간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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