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시민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열려!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시민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열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7.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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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도서관 옥상 활용 70.2kw 규모 설비,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설치·운영

광명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이 22일 오전 10시 광명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준공식은 햇빛발전소 설치 장소인 광명도서관 옥상에서 열릴 에정이었지만 우천 관계로 강당에서 열리게 되었다. 

허기용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준공식은 곽온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박덕수 이주희 이형덕 김연우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햇빛발전소는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시가 공공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건립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준공한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9만kw의 전력을 20~25년 동안 생산하게 된다. 이는 화력발전소 등 기존 발전시설 대비 연간 42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1만 4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발전소 구조물이 지붕 태양열을 차단해 무더운 여름에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곽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까지 애써준 이사들과 조합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곽온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로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없었지만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과와 에너지 센터를 동시에 설립하고 햇빛발전소 건립에 힘을 실어준 시장 이하 관계공무원, 시의원들이 협력에 감사드린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자정 능력을 상실하였다. 친환경 청정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통해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하자”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안의 위기가 아주 심각하다. 우리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에 잘 대응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많은 시민, 단체, 기관 등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더 발전하기 바란다. 학교 옥상 부지 사용을 위해서 교육장과 상의하겠다.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를 목표로 광명시도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시의장은 “광명시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많이 늘어나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양기대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축하 인사말을 통해 햇빛발전소 건립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였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에 설립되어, 올해 4월 광명시와 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체결하였다. 햇빛발전소 사업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투자이익을 공유하게 되며, 수익의 일부는 시민의식 전환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1호기 준공에 이어 하안도서관 옥상에도 81.9kw규모의 햇빛발전소 2호기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 시민체육관 주차장을 비롯해 모든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광명도서관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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