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는 넓히고, 정서적 거리는 좁히는 복날맞이 여름철 건강식 나눔”
“사회적 거리는 넓히고, 정서적 거리는 좁히는 복날맞이 여름철 건강식 나눔”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7.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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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선영, 이하 ‘철산복지관’)은 지난 7/15일(수)~7/17일(금), 7/20(월)~7/24(금) 총 8일간 골목상권 3곳과 결합하여 복날 맞이 어르신들의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한 ‘활력 충전! 쿨한 여름!’ 복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복날행사는 13년째 후원해주시는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의 제안으로 코로나19인 상황 속에서 정서적 외로움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건강식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비접촉 형태’ 방식으로 전환하여 진행되었다.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 35대 김사호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은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복날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지원과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동네 상권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에, 복날추진위원단과 (구성원: 철산4동 주민단체 6개,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은 ‘비접촉 형태의 건강식 제공’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였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결합, ▲정서적 지지를 위한 10인 이하 소규모 그룹 식사 및 ▲안부를 묻는 편지 전달, ▲위생수칙을 잘 지키기 위한 손 소독 티슈 전달’ 등의 행사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번 복날 행사는 철산2동, 철산4동 중심의 골목상권과 결합하였고 어르신 170명과 32명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배달을 통해 총 202명의 어르신들게 여름철 보양식을 제공하였다.

이 과정에 철산4동 주민과 주민단체들은 ‘▲식당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 추천, ▲어르신 응원의 편지 작성’ 등 각자 할 수 있는 역할로 행사들을 준비하였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하는 마음들을 모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철산2동 식당을 이용하신 이OO 어르신은 “포장된 음식이 아니라 식당에서 밥 먹는게 정말 오랜만이야! 복지관 덕분에 반년만에 식당도 오고, 이 사람도 오랜만에 만나네, 고마워!” 라고 말씀하시며 오랜만에 갖는 외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넝쿨어린이작은도서관 최미자 관장은 ”기존 복날 행사는 삼계탕을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자랑도 하며 주민들 간 같이 즐기는 교류의 장, 공동체의미가 컸다고 생각이 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인 상황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게끔 준비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보여지고 주민분들이 함께 애쓰고 준비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복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 미 진행이 아닌 방식의 전환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지역주민과 복지관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민들의 힘으로 진행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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