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으로 ‘푸른 하늘’ 되찾겠다.
문 대통령,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으로 ‘푸른 하늘’ 되찾겠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9.08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7일 문재인 대통령은 보다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으로 푸른 하늘을 되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코로나 같은 감염병도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 생태계의 교란과 무관하지 않고, 기후변화와 대기오염도 동전의 양면처럼 결합되어 있다면서, "기후환경 문제는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전면 금지했으며, 이미 폐쇄한 노후 석탄발전소 4기를 포함해 임기 내 10기를 폐쇄하고, 장기적으로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후환경 비용을 반영하는 전력공급체계를 마련하고, 화석연료 기반 전력체계를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바꾸어 나간다는 방침이며, 태양광과 풍력 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기후환경 위기를 우리 경제의 성장 계기로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모델"이라며 "'그린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총 73조 원이 투자되고 일자리는 66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었다"며 "한국판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녹색재건 정책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데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말미에 "오늘 내가 먼저 행동하면 우리의 오늘도, 우리의 미래도 얼마든지 푸른 지구,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될 수 있다"며 "‘푸른 하늘의 날’이 대한민국의 소망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푸른 하늘을 향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모여 새로운 세상이 ‘오늘’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푸른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지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며, 국가기념일이다. 또한 유엔 제2위원회(경제·개발·금융)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사회에 제안하였고, 우리 정부가 결의안을 공식 제출하였다. 그리고 12월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