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지역화폐 20만원 이상 소비하면 추가 3만원 지원한다
18일부터 지역화폐 20만원 이상 소비하면 추가 3만원 지원한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0.09.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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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를 선보였다. 4월에는 10%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충전하여 2개월 내에 20만원 사용하면 3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추석 경기를 살리기 위해 20만원 충전으로 25만원 어치를 쓸 수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인 25%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는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를 지급한다. 지난 4월 시행된 재난기본소득에 이은 경기도만의 두 번째 경제방역정책이다.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18일(예정)을 기준으로 2개월 내에 20만원을 사용하면 3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20만원 미만 사용시에는 추가 3만원의 지원은 없으며, 20만원 이상 사용해도 3만원까지만 지원한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혜택을 지급받으려면 9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소비해야 한다.

기본 10% 충전 인센티브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추가 3만원의 지원은 20만원 이상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급된다. 또한, 추가 지원금 3만원은 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못한 추가 지원 금액은 소멸된다.

경기도가 이번 투입하는 예산은 총 1천억 원으로, 경기지역화폐 이용자 약 333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매출은 최대 약 8,300억원이 증가하며,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는 생계가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도와 논의를 걸쳐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지원되는 3만원은 개인별로 보면 작지만 도민의 힘이 합쳐지면 약 1조원의 소비촉진 효과가 발생한다. 한정판 지역화폐 신청으로 경제 살리기에 직접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소비진작 정책이 보건방역을 방해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보건방역 만큼 경제방역도 중요하다.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은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면서 “보건방역에 더한 경제방역을 위한 것인 만큼 소비활동에 있어서도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제방역과 보건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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