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국회의원, 재산 변동신고 해명 진땀
임오경 국회의원, 재산 변동신고 해명 진땀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0.09.1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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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오경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증가에 대해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임오경 의원에게 철산동 소재 아파트 전세자금 오억 이천만 원의 출처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후보자 시절 선관위에 재산 중 건물로 송파구 소재 아파트 전세자금 팔억 원을 신고 했는데, 올해 5월 말 기준 국회 재산 변동 신고에는 송파구 아파트와 철산동 소재 아파트 전세자금으로 십삼억 이천만 원을 신고했다.

선관위는 철산동 소재 아파트 전세자금 오억 이천만 원의 출처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임오경 의원실은 재산 변동 신고 중 행정상 실수가 있었다면서, 14일 선관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

임오경 의원실은 국회에 재산 변동 신고를 하면서 채무 중 일부가 누락 되었다고 해명했다. 후보시절 광명갑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급하게 철산동 아파트를 마련하게 되었고, 사인(개인)간의 거래로 전세자금 오억 이천만 원을 빌렸다는 것이다. 이를 의원실에서 재산 변동 신고를 하면서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개인 간 채무거래 신고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임 의원 측은 오억 이천만 원에 대해 시중금리를 적용하여 2.5%의 이율로 이자와 원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거래가 통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하여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명 자료에 대한 판단은 선관위가 하게 된다.

한편, 임오경 의원은 후보자 시절 선관위에 육억 육천 삼백 삼십 삽만 삼천 원(2019.12.31 기준)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국회의원 당선 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 변동 사항에 대해 신고한 금액은 십사억 오천 오백 팔십 오만 원(2020.5.30. 기준)이다.

임 의원이 후보자 시절 부모와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하였다가 이번에 신고한 삼억 사천 삼백여 만 원을 제외하고, 임오경 후보가 누락 했다고 해명한 채무, 오억 이천만 원을 계산하면 임 의원의 재산은 후보시절 보다 칠천 일백여 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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