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센트럴푸르지오 외관 도색 문제 해결 가능성 열려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외관 도색 문제 해결 가능성 열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0.10.13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12일 광명시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구 철산주공4단지) 외관 도색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열렸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입주 예정자들은 광명시의 색상 가이드라인(빨강R 주황YR 노랑Y)을 거부하고 광명시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광명시경관계획에 따라 외관 도색을 해야 하는데,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브랜드가 가진 색을 사용하지 못해 브랜드이미지(BI)가 훼손된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광명시는 2014년 광명시경관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고 있다. 시는 광명시를 자연·수변·시가지 경관지구와 미관지구로 구분하고, 자연중심·통일성·조화·광명시 정체성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가이드라인이 모든 공동주택과 건축물에 적용되지 않는 점이다.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색상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만, 기존 공동주택 재도색의 경우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신축 공동주택에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것은 신축 공동주택에 상대적 불이익을 줄뿐 아니라, 광명시 통일성을 드러내는 경관 정책이 불가능하다.

광명시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재도색의 경우 법 적용대상이 아니고, 신고 대상도 아니어서 제도상 허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제도의 허점에 대해서는 법 개정 건의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해결할 과제라고 말했다.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도색에 관해서는 조합측에서 정식 요청이 있을 경우 광명시 건축위원회를 열고, 자문 결과에 따라 색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색채 가이드라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