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꿈의학교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꿈의학교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1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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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꿈의학교에서 우리 마을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만들어 제안했다. 청·와·대 꿈의학교(교장 주미화)는 경기도 광명시 꿈의학교로 올해 4년째가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두 40명의 학생들이 모인 의회학교이다.

학생들은 5가지 정책을 제안했는데 청소년노동인권,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보전,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온라인수업 문제점 해결, 편한 교복을 위한 정책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정책으로 ▲청소년 친화 사업장 지정 및 관리 차원의 모니터링 도입, ▲청소년 노동침해 시 지원해주는 센터 확대 ▲청소년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 ▲사업주대상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청소년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된 경우, 현판과 음식물쓰레기봉투 및 상하수도 요금을 지원하고 청소년 친화 사업장이 지속가능하도록 “안전지킴이”를 양성하여 모니터링 및 신규지정 활동을 지속하는 세부적인 안도 제안되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청소년 고용하는 사업주 대상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청소년 공공일자리 창출에 대한 제안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동아리는 청소년이 안전하게 일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친화도시 광명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편한 교복을 위한 정책제안은 이재정 교육감의 ‘편한 교복’ 정책이 모든 학교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며 교복 디자인 선정에 학생들의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 또한 교복의 재질이 불편하고 비실용적이며 생활복까지 추가되어 학생들의 부담이 증가함을 지적했다. 예비신입생의 교복 선정 의견 반영을 위한 방안으로 학교의 ‘교복선정위원회’에 예비신입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복 품목을 간소화하고 실용적인 재질로 변경하며 교복시장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정책으로는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교육 빈도 확대와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마련, 체험식 교육(역할극, 연극 등) 확대 등 실질적이고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제안을 펼쳤다.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보전을 위한 정책은 산, 하천(안양천,목감천,소하천등)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전문가와 함께 하는 청소년환경감시단을 구성하고, 하천에 자연생태환경복원과 토종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며, 생태자연전문가로 이루어진 도시공원위원회 구성과 관리감독, 시에 자생하는 식물을 조사하여 가로수, 공원, 학교, 아파트단지 등에 심기, 광명시만의 특별한 시목, 시화 변경하기를 제안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온라인수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학생 간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이는 질의응답의 어려움과 교사의 수업방식 차이, 인터넷 환경에 따른 것으로 보여 학생들이 온라인수업 하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교육을 받기 위해 제안하게 되었다. 

주요내용으로는 온라인 수업 표준 매뉴얼을 제정하여 수업 영상 길이와 실시간 수업 여부 등의 수업 방식을 통일하고, 한 학급 내에서 ‘멘토-멘티’를 짝지어서 멘토가 멘티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또한 인터넷 문제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에 데이터쿠폰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했다.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관련기관의 어른들이 어린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지하게 검토하기를 바라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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