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째, 무기한 단식농성 벌이고 있는 김성묵 씨!
47일째, 무기한 단식농성 벌이고 있는 김성묵 씨!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11.25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묵 씨 페이스북
@김성묵 씨 페이스북

청와대 앞에서 47일째(11/25)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고 있는 생존자 ‘김성묵’씨.

김성묵 씨는 세월호 승객으로 30여 명의 청소년을 구출해낸 생존자이다. 그런 그가 목숨을 걸고 47일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묵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응답해야 합니다”라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김성묵 씨가 단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2021년 4월이면 세월호 참사 관련 공소시효가 끝나기 때문이다.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7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사회적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4.16세월호참사진상규명 소위원회를 두었지만 조사권한만 있을 뿐 수사나 기소를 할 수가 없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해군, 국가정보원의 경우는 자체 수사기관이 있어, 조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세월호 304 잊지않을게 페이스북

김성묵 씨는 이런 사회적참사위원회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대통령 지시로 세월호 참사와 관계가 있는 기관을 수사할 수 있는 조직이 꾸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묵 씨는 이런 내용을 대통령에게 전달 하고자 하지만, 번번히 청와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47일째 단식을 하는 김성묵 씨의 건강을 살핀 의사는 김성묵 씨의 바이탈 신호가 약해졌고, 단식 마지막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성묵 씨는 관절에 통증이 시작되었고,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등 건강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광명에 거주하는 공순주 씨는 김성묵 씨 옆에서 17일 째 동조단식을 벌이고 있다. 공순주 씨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단식현장에 나왔지만, 정부를 믿어 달라는 이야기만 하고 갔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순주 씨는 청와대 앞에서 피켓팅 참여, 짧은 시간 동조 단식, 핫팩 등 물품 전달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내일 청와대 앞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문의 및 참여
공순주 씨 010-9322-3662

페이스북: 세울호 304 잊지 않을게

시민들이 피케팅에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304 잊지않을게 페이스북
시민들이 피켓팅에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304 잊지않을게 페이스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