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총리 등 민생현장 방문차 철산2동지역 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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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건총리와 김화중복지부장관이 철산2동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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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오후4시경 고건 국무총리와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철산2동 지역을 민생현장 방문차 들렸다. 백재현 광명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동행을 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연례적인 순회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방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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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건 총리 일행은 국기법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두세대를 방문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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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 총리 등은 철산2동에서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국기법) 수급자와 국기법 기준에서 벗어나는 차상위계층 대상자 두 세대를 방문하였다. 대학생 손자와 동거하는 이정희(23년생) 할머니는 부양의무자가 없는 가운데, 국기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 수급자다. 이정희 할머니는 고 총리 등에게 “이가 없어 의치를 해야 하나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며, “의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손자가 졸업을 한 후 취업이 잘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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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가 민생현장을 둘러보는데 수행인원만도 20여명 규모다. 요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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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현장 모습은 가장 어렵게 살고 있는 서민들의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것 치고는 상당히 요란해 보였다. 수행 인원만 해도 20여명 규모다. 오전부터 철산2동 방문지역을 정리하느라,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부산을 떠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40대 중반의 한 주부는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있는 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야지.”한다. 여전히 구태의연한 관행을 질타한다. 반면 방문가정 인근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한 인부는 “우리지역에 총리가 방문을 하다니, 너무 좋다.”며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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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9. 4 강찬호기자 tellmec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