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 불법 쓰레기 매립 의혹 고발 돌연 취소. 그 배경에 의구심 일어... |
최 의원, 수사과정에 문제제기....6만평에 10평 조사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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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륜장 공사현장. 지면을 높이고 고르는 공사가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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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 불법 쓰레기 매립 의혹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듯 하다. 이 사건에 대해 고발을 한 최남석 의원을 포함 6명의 의원이, 지난 10월 6일자로 고발을 취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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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 불법매립 의혹, 지역의 뜨거운 감자.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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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석 의원(하안3동)은 지난 7월 2일 행정감사에서 경륜장 부지에 건축물 폐기물 등이 불법으로 매립이 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5일 최 의원을 포함한 6명의 의원을 고발인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그러나 두 달여 수사가 진행이 되고,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될 즈음, 돌연 고발을 취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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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돌연 취소...그 배경이,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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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의원이 공동명의로 검찰 고발을 시도한 사안인 만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이 사안이 상당한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수사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발을 취소한 그 배경에 대해 상당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본인이 제기한 의혹은 근거가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본인이 기대하고 있는 방향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 즉 이미 관련자들 사이에 입 맞추기가 이루어져, 자칫 고발인인 자신도 ‘무고죄’등으로 사건에 휘말릴 가능성 또한 배제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최의원은 " 문제의 몸통(?)보다는 일부 공무원들만이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거리가 있다고 한다. 모든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고발 취하는 결과적으로 상황에 밀려 발을 뺀 것으로 보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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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군데 파본 결과, ‘혐의 없다’ 검찰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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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사건에 대해 광명경찰서는 지난 9월말에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안산지청에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5군데 현장 확인을 하였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드러난 수사결과에 따르면 최 의원 등이 제기한 의혹이 혐의가 없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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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혹은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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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반응 역시 여전히 의문이 남는 다는 것이다. 고발을 중도에 포기한 최 의원 등 시의원들의 행태도 이해 할 수 없을 뿐더러, 사안이 불거지고 공론화 된 것에 비해 그 결과가 너무 이해되지 않는 다는 표정이다. 담당 검사의 수사결과에 대한 확인은 있었지만, 그 진상이 철저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고발이 취하됨으로 인해, 여전히 그 배경은 의혹으로 남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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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0. 16 강찬호기자tellmec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