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이웃이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 지구를 돌본다!
광명의 이웃이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 지구를 돌본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1.06.28 17:4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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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돌봄 협동조합이 6월 24일 새로운 생활·환경·지역 운동을 시작했다.

광명YMCA(이사장 조동환)가 새로운 생활운동, 환경운동, 지역운동의 일환으로 24일 에코스테이션 ‘지구돌봄’(이사장 정활란)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바른 먹거리 나눔과 건강한 삶을 위해 24년 간 열었던 등대생활협동조합은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지구돌봄’ 매장은 제로 웨이스트 샵(Zero Waste Shop)으로 판매물품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되었다.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운동이다. 지구돌봄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은 대나무 칫솔과 빨대, 샴푸바, 삼베수세미, 다회용 다시팩, 스텐 깔대기 등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품들이다.

매주 목요일에는 광명지역과 경기도 팔당에서 아침에 막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지구돌봄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에는 누가 생산을 했는지 이름이 붙어 있다. 밤일마을 장일수 농부가 생산한 열무와 오이, 옥길동 이은옥, 양종수 부부농부가 생산한 방울토마토, 노래하는 김백근 농부가 생산한 백작수수쌀, 가학동 배경대 청년농부가 생산한 참송이버섯 등 이다.

지구돌봄은 지역의 농부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소중히 다룬다. 농산물은 비닐봉투가 아닌 신문지에 곱게 싸여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 지구돌봄에서 광명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취급하게 된 것도 역시 탄소발자국을 줄여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EM주방세제를 판매하는 책상이 눈길을 끈다.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와서 주방세제를 담아가기 때문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사용을 줄이게 된다.

이날은 천연세제를 만드는 워크숍도 열렸다. 비누열매라고 알려진 소프넛을 물과 함께 용기에 넣어 흔들면 천연 계면활성 성분으로 세제가 된다. 또한, 팔당 이호석 노지제철농부가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와 블루베리로 만든 콩포트도 판매하였다. 미리 구매 예약된 물품이 많아 현장에서는 물품이 부족하기도 하였다.

지구돌봄 매장은 하안동 12단지 상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을 한다. 네이버 밴드 “광명YMCA #지구, 돌봄”에 가입하면 판매물품과 공동구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band.us/n/afad5bD4m013U

한편, 하안동에 위치한 광명YMCA 사무실은 올해 새롭게 단장하여 지역주민과 회원들에게 강의, 소모임 등 편안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YMCA는 사무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역주민과 회원들에게 편안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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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2021-07-05 21:42:09
비닐,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이런 시도, 너무 좋아요.
꼭 필요한 곳이 광명에 생겼네요~

김인희 2021-06-29 15:15:24
와~~광명에 이런 멋진곳이~~~☆

이경미 2021-06-28 17:54:51
광명에 제로웨이스트숍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