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비대면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고]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비대면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하고...
  • 남판석
  • 승인 2021.07.20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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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판석씨가 소하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  “지금 여기 별☆일 없이 산다”에 참여한 후 본지에 보내온 기고문이다.

나는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비대면 집단프로그램 “지금 여기 별☆일 없이 산다”를 5월부터 10주간의 화상프로그램(ZOOM)에 참여하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하는 고충을 덜어보고자 했으며, 생동감 넘치는 시간이 되었기에 소감을 나눈다. 

노인들이 화상 공간에 접속하는 것이 어려워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하노인복지관과 담당자의 의지와 수고가 더해져 우리 참여자들은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주제에 맞는 사진을 카톡에 올리고 대화를 나누었다.

화상공간에서 만난다는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참여자와 친밀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활동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내 마음의 카메라와 교감하며, 자신의 보물 상자도 열어보고, 마음의 텃밭도 개방하였다. 이로써 아름다움, 감사, 가장 오래 된 것과 자신이 잘 하는 것, 좋은 것 등 주제에 맞는 서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사진과 글을 작성하였다.

대화를 준비하며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나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참여자들은 화상공간이지만 서로 칭찬으로 교제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열린 마음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자기중심적 인식에서 벗어나 대인관계의 향상을 추구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정서를 넓힘과 동시에 자존감을 회복하는 좋은 청량제가 되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우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우리 노인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담당자, 함께 참여한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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