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취업문이 점점 열리고 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지회장 박미정)은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을 이수한 훈련생이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편○○씨는 지난해 11월 직업훈련에 참여한 이래, 7월 22일 성애병원에 취업하였다. 편 씨는 응급센터 내 보조원으로서 응급실 배드 교체, 공간 소독, 수액운반, 소모품 보충 등 간호부의 업무를 보조한다.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에 참여한 훈련생이 병원에 취업한 사례는 2020년도 5월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고대구로병원에 이어 3번째 사례이다.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팀에서는 이후 6개월 동안 정기적인 추적조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자가 안정적으로 직업 활동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미정 지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은 개인과 가족, 이를 지원한는 전문 체계가 상호작용 하며 얻어낸 귀한 열매"라면서, "이 작은 열매가 많은 사람에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 사업'은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광명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사업이다.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은 일상생활기술훈련을 포함한 기초훈련, 현장실습,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한다.
한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는 발달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되었으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복지 및 교육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