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78개 대학, 1,094명 '민주화 동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전국78개 대학, 1,094명 '민주화 동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1.09.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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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시민 1,094명은 1일 여의도 정원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촛불정신을 받들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불평등, 불공정 문제를 해소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1,094명의 ‘민주화 동지들’은 7, 80년대 대학가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개인들로 대학시절 추구했던 ‘민주와 평화의 세상’, ‘공정과 혁신의 사회’, ‘남북 화해와 협력에 대한 염원’을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라고 밝히며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기존의 대학별 민주 동문회가 아닌 개별적인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서로 뜻을 모아 천 여명이 모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국 각지의 대학마다 많게는 백 명 이상에서 적은 곳은 한 명이 참여한 곳도 있지만, 모두 조직이 아닌 개별적으로 참여하였다. 

정병문 전 서울대민주동문회 회장은 서울대 민주동문회 조직이 아닌 개인들의 참여로 131명의 지지 서명을 이끌어냈으며, 민청학련 사건과 유신 반대 시위 등으로 수차례의 옥고를 치른 김학민 전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연세대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재명 후보의 출신대학인 중앙대의 참여인원은 175명으로 최다였으며, 충북대, 전남대, 계명대, 부산대 등 대부분의 대학의 과거 민주화 운동 경력의 인사들이 참여하여, 전국적으로 78개 대학, 1,094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밖에 70대 노인 등 대학을 밝히지 않고 개인적으로 참여한 인원도 60여 명에 달했다.

앞으로 이들의 참여가 경선 이후의 대선에도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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