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귀환‘ 홍범도 장군 분향소 평생학습원에 마련
'장군의 귀환‘ 홍범도 장군 분향소 평생학습원에 마련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1.09.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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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평생학습원 전시실에 ‘홍범도 장군 기획전시회’가 9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된다.

광복회 광명시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거 78년, 봉오동전투 101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홍범도 장군 관련 자료와 사진 30여점을 전시한다. 광명시는 전시회와 함께 시민 분향소도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다.

광명시는 오는 9월 8일 개전식 및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3·1운동 기념관 설립 추진위원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국내로 봉환됐다.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서거 78년, 봉오동전투 101년이다.

홍 장군은 1920년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700여 명의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끌고 일본군 1개 대대를 섬멸, 한국 무장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홍 장군은 같은 해 10월엔 지린성 청산리에서 북로군정서를 지휘하던 김좌진 장군과 합세해 일본군을 재차 대파한 ‘청산리대첩’에도 참여했다.

홍 장군은 1930년대 연해주 거주 당시 극동지역 한인들에 대한 소련(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했고, 숨질 때까지 조국 땅을 밟지 못했다. 지난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한 협의에 본격 착수했고, 이번에 유해 봉환이 성사됐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광명시가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의 의미와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시민 분향소 설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감사를 표하며, “이번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으로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보훈 선양의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우리 민족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송환되어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기획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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