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밑으로 돌리는 것은 정치의 문제"...광명 소상공인·이학영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돈을 밑으로 돌리는 것은 정치의 문제"...광명 소상공인·이학영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1.1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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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소재 소상인들과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군포) 초청 간담회가 1일 저녁 광명전통시장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학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민생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학영 국회의원과 김영준 경기도의회 의원, 광명시소상공인협회(회장 나상준) 회원, 광명시민 20여명이 참석하여 소상공인의 고충과 해결을 위한 대선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강조했다.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가 밑바닥 경제가 도는 실질적인 대책이 되었다면서 지역화폐가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손실보상금이 너무 적게 나왔다면서, 실제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한과 소비처가 한정되어 있는 재난지원금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남부교정시설(구로구 고척동) 부지에 들어올 예정인 코스트코 대형매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 했다. 전통시장이 코스트코 입점예정 부지 1㎞ 반경에 5개나 된다면서 상권영향 평가도 안하는 등 절차가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에 허점이 있어, 입점이 불가능한 지역이어도 대표 자격이 없는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대형매장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대책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카드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사무국에 청년인턴 지원, 전통시장에서 빠진 점포의 문제, 신용보증재단의 수수료 및 선이자 문제를 제기했다. 이학영 의원은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경청하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먼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은 대한민국은 GDP순위가 10위 안에 들어올 정도로 성장했지만, 돈이 상층부에만 몰려 있어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밑바닥 경제가 돌지 않으면 일본과 같이 국가는 부유하지만 국민은 가난한 나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득 불평등을 해결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면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연결된 기득권 세력과 싸워야 한다면서 돈을 밑으로 돌리는 것이 “정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더 훌륭한지, 누가 더 키를 잘 잡을 것인지 판단하고 선택해 달라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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